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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보좌진 잦은 교체·회계처리 문제 심각…진작 우려"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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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 구용회 CBS 논설위원

김규완 "與 최약체 지도부, 최고위원회의 위태위태"
김규완 "김기현, 최고위 발언 독점…줄여달라는 호소 나와"
김규완 "여야 보좌진 기피 의원 5인방, 태영호 그중 하나"
김성회 "2년 반, 보좌진 30명 교체한 의원도 있어"
구용회 "이재명 재판 참관, 유동규는 질문하다 꼬여서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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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판승부의 히트상품 한판내부자들 오늘도 함께하셨습니다. 김규완 논설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규완>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구용회>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 두 분의 패션이 새로운 변화를 느끼게 하는. 두 분의 패션을 또 보시는 분이 꽤 많으세요.
 
◆ 김규완> 그런가요? 그런데 의상비 협찬.
 
◆ 진중권> 구용회 논설위원의 패션은 구태의연하고요.
 
◆ 김성회> 그런데 김규완 논설위원장님 같은 경우는 평소에 사석에서는 훨씬 과감하게 입고 다니는데 굉장히 자랑을 하면서 여기는 너무 얌전하게 입고 있어요. 여기 복장도 얌전하신 거 아닙니까?
 
◆ 진중권> 핸드폰에 사진이 있거든요. 잔뜩 담겨 있는데.
 
◇ 박재홍> 카톡 보셨어요?
 
◆ 진중권> 보여줘놓고.
 
◆ 김성회> 노란바지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구용회> 그런데 이 복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복장이 아닙니다.
 
◆ 김규완> 그런데 방송에서 패션 얘기를 하시는데 한판승부가 계속 이렇게 많이 화제가 되는 건 좋은데 불편한 점도 있어요.
 
◇ 박재홍> 왜 불편하세요?
 
◆ 김규완> 동네 어르신들이 알아보시더라고요.
 
◇ 박재홍> 사우나에서.
 
◆ 김규완> 그래서 어르신들이 그렇게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인지 몰랐다고 이러시는 거예요. 심지어 제가 저번저번주에 태국에 여행을 갔다 왔는데 방콕에서도 한판승부를 아시는 거예요. 어떤 분이 아는 채를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유튜브 한판승부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뭔지 알아? 진중권하고 같이 나오는 사람 이러시는 거예요.
 

◇ 박재홍> 그렇군요. 두 분이 여행 한번 같이 가셔야겠네. 화제의 코너 한판내부자들 본격적으로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 보면 3월에 새 지도부가 선출이 됐는데 여전히 지금 다사다난하고 김기현 대표는 어느새 사라졌다, 이런 평가까지 나와요. 위원장님 어떻게 평가세요, 국민의힘 현재 상황.
 
◆ 김규완> 판단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언론에 나지 않은 뒷얘기를 주로 전해야 되니까.
 
◇ 박재홍> 취재하신 거.
 
◆ 김규완> 최고위원들이 지금 다섯 분이 계신데 선출직으로 뽑히신 분들. 그분들이 다 제 역할 못하고 계시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김규완> 그러니까 최고위원 회의가 위태롭다. 그리고 최약체 지도부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 박재홍> 최약체 지도부다, 역대.
 
◆ 김규완>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 다 아시잖아요. 그나마 제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 조수진 최고위원인데 그분도 다이어트 때문에 힘이 좀 빠져 있는 상황이고 또 김병민 최고위원은 아무래도 원외고 젊다보니까 발언을 잘 안 써줘요. 그러니까 무게가 잘 안 실리고. 그리고 장예찬 최고위원도 청년 최고위원을 하지만 무게가 잘 안 실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최고위원들이 주목을 못 받아요. 그러다 보니까 최고위원 회의를 하면 어떤 분위기인지 아세요?
 
◇ 박재홍> 어떤 분위기죠?
 
◆ 김규완> 김기현 대표가 처음부터 끝까지 말씀을 너무 많이 하신대요. 그래서 그중의 최고위원 한 분이 저한테 살짝 부탁을 한번 했어요. 방송에서 한판승부에서 김기현 대표님 말씀 좀 줄여주세요. 꼭 좀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 박재홍> 조수진 최고위원이 부탁하셨죠?
 
◆ 김규완> 아니에요. 그건 밝힐 수 없습니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방송 못합니다.
 
◇ 박재홍> 아니랍니다. 조수진 최고위원 아니시라는데.
 
◆ 구용회> 두 분 다 말씀이 많으신데 대통령 만나면 누가 더 얘기를 많이 하시는지.
 
◆ 진중권> 그 앞에서는…
 
◆ 김규완> 그래도 대통령님이 카리스마가 있으니까.
 
◆ 김성회> 59분 대통령님을, 국무회의에서 1시간 중 59분 혼자 말씀하신다고 비서관이 하셨거든요.
 
◆ 김규완> 초반부터 너무 이렇게 세게 나오시면.
 
◇ 박재홍> 알겠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 지금 이진복 수석과 본인 얘기했다. 일본 문제 관련해서 강하게 최고위원들 발언해야지 그게 정부를 힘을 주는 사안은 없다고 해서 그 말 듣고 공천까지 연관된 그런 얘기…
 
◆ 김규완> 그렇습니다. 사실은 공천 얘기가 나와서 얘기인데 사실 여의도에서는 이미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4.3 발언으로 또 태영호 최고위원도 4.3발언으로 이 말 이후에 어떤 기류가 형성됐냐면 사실 저도 거기에 동의를 해요. 당내에서는 김재원 최고위원하고 태영호 최고위원 다음 번 공천이 어렵게 됐다. 물 건너갔다라는 이야기가 많아요. 사실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양두구육 발언을 이준석 대표가 한 1년여 받았고 김성원 의원인가 비도 좀 더 왔으면 하면서 받았잖아요. 그런데 이 발언의 수위보다는 좀 약하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총선 출마하기가 사실상 어렵게 되죠. 태영호 최고위원도 사실은 열심히 당내 경선에 최고위원 당선이 됐는데 사실은 재선에 의해서 당선이 됐는데 오늘 녹취록도 어제 공개가 됐지만 태영호 최고위원도 상당히 지금 어려운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와요. 그런데 태영호 최고위원이 사실은 여의도에서 우리 김성회 소장님은 여의도 생활을 좀 하셨으니까 잘 아시는데 여야의 국회의원 보좌관들끼리 하는 말이 있어요. 항상 어느 국회 때나 있어요. 기피 5인방 의원들이 항상 여야에 5명씩은 있어요.
 
◇ 박재홍> 그 방에 가면 안 된다.
 
◆ 김규완> 그 방에 가면 고생한다. 그리고 기피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태영호 최고위원이 다섯 분 중에 한 분이에요.
 
◇ 박재홍> 톱5.
 
◆ 김규완> 그러니까 태영호 최고위원 보좌진들이 너무 자주 바뀌어요.
 
◇ 박재홍> 왜 자주 바뀌어요.
 
◆ 김규완> 그건 잘 모르죠.
 
◇ 박재홍> 아시는 것 같은데.
 
◆ 김규완> 그렇게까지 얘기하면 인격모독이 되니까. 그러니까 팩트는 뭐냐면.
 
◇ 박재홍> 팩트는, 자주 바뀌는.
 
◆ 김규완> 태영호 최고위원의 방에 있는 직원들이 비서들이 너무 자주 바뀌어요. 제가 알기론 지난달에만도 한 서너 명이 바뀐 걸로 알고 있어요.
 
◇ 박재홍> 보좌관, 비서들이.
 
◆ 김규완> 이번에 녹취록도 거기서 하나가 아닐 것이냐. 저는 확인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추정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태영호 최고위원이 아무래도 한국정치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좀 떨어져서 그런지 회계처리라든가 직원을 선발할 때 자꾸 이렇게 절차를 모르고 하시는 건지 일부러 그러시는 건지는 몰라도 그것 때문에 물의를 많이 빚어서 당 차원에서도 여러 차례 경고, 주의를 당부를 했어요. 그래서 태영호 최고위원이 언젠가 사고를 한번 칠 것이다. 특히 회계처리문제를 가지고 굉장히 임의로 하시나 봐요. 후원금 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그래서 한 번 터질 거다,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 박재홍> 이건 한 번도 안 나온 얘기네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 김규완> 제가 안 나오는 얘기하려고 나오지 나오는 얘기하려면 안 나오죠, 방송을.
 
◆ 김성회> 회계처리가 실패하기가 어려운 게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그것만 해 온 사람들이.
 
◆ 김규완> 전담직원이 있죠.
 
◆ 김성회> 고용을 하거든요. 보좌관까지 해서 검증을 하면 의원이 아무리 강한 의제를 갖지 않는 이상은 엉뚱한 처리가 어려워요.
 
◆ 김규완>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런 직원들의 말을 받아들여야 되는데 무시하는 거죠. 그러니까 직원이 자꾸 그만두는 거죠. 그러니까 여야의 기피 의원 5인방들이 있어요. 제가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죠. 관련 없는 분들까지 공개할 수는 없는데.
 
◇ 박재홍> 다른 4명도 얘기해 주세요.
 
◆ 김규완> 마지막 방송 때 할게요.
 
◇ 박재홍> 마지막 방송 때.
 
◆ 김규완> 그런데 이분이 태영호 의원 방도 굉장히 기피하는 보좌관 중에 하나예요.
 
◆ 김성회> 실제 벌써 2년 반쯤 지났는데 30명씩 교체한 의원도 있습니다.
 
◆ 김규완> 그렇습니까?
 
◇ 박재홍> 원래 정상적으로 하면 한 방에 9명까지 있는데.
 
◆ 김성회> 9명이 있는데 9명을 4년 동안 같이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중에서 일부는 또 2년마다 상임위원회 바뀌어서 교체 의원들 발생하기는 하지만 한 의원실에 30명 교체한 일은 잘 없거든요.
 
◇ 박재홍> 그렇군요.
 
◆ 구용회> 그런데 제가 들은 얘기 중에 하나는 비슷한 얘기인데 태영호 의원이 좀 다른 일을 많이 시킨다. 그러니까 유튜브라든지 그래서 본연의 일을 안 하고.
 
◆ 김성회> 유튜브는 의정활동이라서.
 
◆ 구용회> 아니, 그게 그런 것이 아니고 약간 이 말을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이 많아서.
 
◇ 박재홍> 태영호 의원이.
 
◆ 구용회> 돈을 번다는 일이 어떤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인이 돈을 번다는 일이.
 
◆ 김성회> 그럼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구용회> 제가 나쁜 뜻으로 얘기하지 않고 저도 더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얘기 들어가는 말에 그런 일에 자꾸 다른 일에 동원이 되고 일을 하다 보니까 직원들이 오래 견디지 못하고 자주 나간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박재홍> 빅데이터가 돈에 관련된 얘기 한 분은 회계장부, 돈을 벌려고 한다.
 
◆ 김규완> 회계처리는 좀 점잖은 표현이다.
 
◇ 박재홍> 조만간 더 큰 거 터질 수 있다?
 
◆ 김규완>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는데 다만 태영호 최고위원이 강남갑이 지역구잖아요. 사실 강남갑 지역이라는 게 뭐냐면 한동훈 법무장관이 사는 곳이잖아요.
 
◇ 박재홍> 그러네요.
 
◆ 김규완> 거기 출마할 것이라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태영호 최고위원이 워낙 주목을 받으니까 재선할 것이니까 피해서 다른 지역으로 출마할 것이다 설이 있었잖아요.
 
◇ 박재홍> 저희가 송파 얘기를 살짝 하기는 했었습니다.
 
◆ 김규완> 그 얘기 때문에 물의를 조금 빚었죠. 그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그래서 그렇게 되면 강남갑에 한동훈 카드가 여전히 살아 있을 수 있는 카드가 아니냐라는 얘기들도 나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태영호 의원이 자꾸 이렇게 사고를 치니까.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은 확정적으로 전혀 얘기를 안 하셨고 흘러가는 말씀으로 하셨기 때문에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총선이 이제 1년도 안 남았어요. 여의도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선거의 시옷만 나와도 뭐야, 어디, 누가 한대 이렇게 막 얘기 난리나지 않았습니까? 현재?
 
◆ 김규완> 그렇죠. 그렇기는 한데 사실 정치부기자들이 사실 좀 기사 쓸 게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하한기처럼.
 
◇ 박재홍> 하한기? 농번기 아니에요?
 
◆ 김규완> 전당대회도 없고 뭐 없잖아요. 그런데 사실 여의도에서 가장 지금 화제가 되는 게 뭐냐 하면.
 
◇ 박재홍> 비수기.
 
◆ 김규완> 비수기잖아요. 정치의 비수기인데 낙하산 투하 중이에요.
 
◇ 박재홍> 낙하산?
 
◆ 김규완> 낙하산이라는 게 뭐냐면 정권이 바뀌면 보통 새로운 일자리가 한 3000개가 창출된다고 하잖아요. 하루에 1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하고 하는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할 수 있는 숫자가 500명도 안 돼요. 1년에 100명도 임명을 못 하거든요. 그럼 그 나머지 3000명, 7000명을 누가 임명할까요. 측근이나 핵심 실세들이 하는 거잖아요. 윤석열 정부에서 핵심 실세는 누구입니까?
 
◇ 박재홍> 윤핵관.
 
◆ 김규완> 윤핵관들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 했었죠. 장제원 총괄실장이었죠. 이철규 사무총장이었지만 후보 캠프 때는 조직본부장이었잖아요. 이분들을 통해서 추천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잘못된 게 아니에요. 정상적인 거예요.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이 이해하셔야 될 게 뭐냐면 낙하산은 반드시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에요.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외국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게 하는 거고 문재인 정부 때도 캠프따라 그래서 캠프 더불어민주당 코드인사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도 그걸 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때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나는 사장 같은 거 임명 안 하고 감사 같은 거 안 보내고 나 그런 거 안 한다라고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낙하산이 얼마나 투여되고 있는지 잘 모르시죠? 지금 공기업이 정부 알리오에 등록된 공기업이 한 370개 정도 되는데 거기에 임원과 기관장이 한 3000명이 조금 넘어요. 3080명 정도 될 겁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사람들도 있었잖아요.
 
◇ 박재홍> 그렇겠죠.
 
◆ 김규완> 이걸 다 몰아내고 지금 윤석열 정부 사람들이 다 접수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정치권에서 가고 있다는 거예요. 그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가는 거는 문제가 아닌데 전문성이 있고 관련 있는 인물이 가야 되는데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가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한국난방공사 사장 정용기 이분은 민자당 공채 1기인가 그래요. 그리고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교통 전문가잖아요. 에너지하고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에요. 도로공사사장 함진규 도로공사와 아무 관련 없는 시흥 국회의원 출신이에요. 그리고 또 건설공제 이은재 의원. 건설을 뭘 알아요.
 
◇ 박재홍> 아실 수도 있죠.
 
◆ 김규완> 그리고 이한준 LH 사장. 심지어 항공우주사업 사장이라는 이름을 제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분은 국방포럼이라서 안보포럼을 이끌던 사람이에요, 윤석열 캠프에서. 그분이 최근에 사장으로 갔는데 본인만 사장으로 간 게 아니라 국방포럼에서 일했던 국정원 출신, 보좌관 기자까지 다 달고 와서 감투, 임원을 다 시켜놓은 거예요. 이런 식으로 가니까 더 문제인 거죠. 심지어 대통령실 출신들도 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정무1비서관 누구였어요? 이진복 정무수석 밑에서 1비서관에 SBS 기자 출신 홍지만 전 의원이잖아요.
 
◇ 박재홍> 있었어요.
 
◆ 김규완> 그분이 어디로 갔냐면 보증공사 감사로 갔어요.
 
◇ 박재홍> 비서관했다가 사임하고.
 
◆ 김규완> 정무2비서관, 경윤호 2비서관은 뭐냐 하면 한국자산공사 감사예요. 두 분 다 부산이에요. 이진복 수석이 어디 출신이에요? 경북 저기 부산 출신이잖아요. 이렇게 낙하산을 막 꽂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또 뭐냐면 이분들이 대부분 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에요. 이분들이 다 자리를 빼야 되잖아요. 그러면 새로운 낙하산이 또 투입이 돼요. 그러면 비전문가들이 계속 가는 거예요. 이런 악순환은 좀 없애야 되겠다. 좀 전문가들 낙하산을 꽂아도 꽂았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죠. KT 회장만 하더라도 공기업이 아니잖아요. 엄연한 민간기업인데 이미 구현모 회장 연임 안 시키고 윤경림 이사회에서 지명했는데 승인 안 해 주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내정됐잖아요. 누가? 윤진식 산자부 장관. 윤석열 캠프 경제고문.
 
◆ 김성회> 그분 칠순이 넘지 않으셨나요?
 
◆ 김규완> 그런데 제가 두고 보세요. 윤진식 장관 시킬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거든요.
 
◆ 구용회> 원래 맨 처음 그분이 거론됐었잖아요.
 
◆ 김규완> 그랬나요? 김성태 전 의원.
 
◆ 구용회> 그분 시키려다가 그분이 경선인가 거기에서 탈락을 했죠. 그리고 구현모 씨가 왔던 건데.
 
◆ 김성회> 탈락해서 내부인물들이 다 했는데 그걸 다 탈락시켰군요.
 
◇ 박재홍> 정해본 님이 이런 걸 다뤄줬으면 좋겠었는데 한판승부에서 나온다,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 김규완> 제가 조금 너무 말이 길어졌습니다. 사실 이재명 대표 지금 준비 많이 했거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규완> 그래서 제가 방송하기 전에 좀 짧게 하라고 했는데 제가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 구용회>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고요.
 
◇ 박재홍> 아무튼 지금 여의도에 윤핵관 중심으로 낙하산이 공기업이 많이 날라가고 있다. 그런데 가도 전문성 있게 낙하산 보내라 이런 말씀. 우리 구용회 논설위원께서 이재명 대표 관련 이제 재판이 있을 때마다 실제 가서 재판을 방청하고 오시긴 하는데 지난 28일에 또 갔다 오셨어요. 그때는 언론에서 화제가 됐는데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대표가 같은 재판에서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 구용회> 그렇죠. 굉장히 좀 흥미로웠는데. 왜냐하면 사실은 예상을 못 했어요. 변호인 질문 반대신문을 하는데 보통은 다 이재명 대표가 피고인으로서 조용히 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질문을 하더라고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3.4.28 yatoya@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3.4.28 yatoya@yna.co.kr 연합뉴스
◆ 구용회> 그런 순간 기자들도 상당히 긴장을 해요. 그렇게 봤었죠. 그런데 질의공방 과정이 한 네 차례 정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제 상당히 이 대표가 여유롭게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 유동규 씨는 질문을 하면서 좀 꼬이는 경향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역정을 내고 나중에 이렇게 기억이 안 난다, 후퇴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재판이 시종일관 그날 한 4시간 정도 이루어졌는데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박진감 있게 좀 진행이 됐었죠.
 
◇ 박재홍>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재명 씨 이렇게 부르다가 재판에서는 시장님, 이렇게 또 불렀다면서요?
 
◆ 구용회> 그러더라고요. 보통 얘기할 때는 변호인이 부를 때는 이재명이, 이재명 씨가 이렇게 얘기하던데 이제 이재명 피고인이 직접 질문을 하니까 그때 시장님이 그러셨잖아요, 지사님이 그랬잖아요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날 제가 이제 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사실은 이제 유동규 김문기 씨를 알았냐, 몰랐냐 개인적으로 이것이 쟁점이잖아요. 다른 재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고. 그런데 이제 여러 포인트에서 유동규 씨의 질문이 꼬이기는 하는데 중요한 팩트 중에 하나가 검찰 수사도 그랬고 언론에도 보도된 게 뭐냐면 지난 3월 23일날 호주에서 이재명 대표가 요트를 타고 김문기하고 같이 낚시, 바다낚시를 했다고 하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잖아요. 기억을 할 겁니다, 대서특필됐으니까. 어느 신문은 단독기사다 이렇게 썼는데. 그날 재판에서 그 부분이 쟁점이 됐어요, 사실은. 그런데 변호인 측은 사실은 요트를 타지 않았다는 거예요.
 
◇ 박재홍> 김문기 씨가?
 
◆ 구용회> 아니요. 이재명 대표가. 그러니까 2015년 2월 12일의 일이거든요. 2월 12일날 골프를 칩니다. 그렇게 해서 골프를 친 다음에 그다음에 유동규 씨가 호주 달러로 3000달러 우리 돈으로 한 267만 원을 환전해 갔다고 그래요, 처음에는. 그렇게 해서 이재명 대표하고 김문기하고 이렇게 자기가 요트를 마련해서 무려 266만 원을 이렇게 가이드한테 돈을 줘서 낚시를 하도록 했다. 그런데 그게 1월 14일이에요. 그러니까 12일날 골프 치고 14일날. 그런데 본인은 낚시에 안 갔다는 거예요, 유동규 증인은. 그래서 왜 안 갔냐, 당신은. 그러니까 골프를 한번 쳤기 때문에 내가 일행에서 빠지면 또다시 일행들이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빠졌다 그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 구용회> 아니요, 유동규 증인이.
 
◇ 박재홍> 유동규 씨가. 유동규 씨가.
 
◆ 구용회> 본인은 같이 안 갔다는 거죠.
 
◇ 박재홍> 본인은 같이 안 갔다.
 
◆ 구용회> 자기는 돈을 주고 요트만 빌려줬을 뿐이지 본인은 거기에 안 갔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1월 14일날 사진에 완전히 다른 사진이 나온 거예요. 이른바 거기 라페스타라고 그러든가? 그 해안이 있대요. 유명한 해안인데 미션임파서블 영화를 찍은 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거기가 갯바위가 있어요. 그런데 그 갯바위에서 이 대표랑 이렇게 낚시를 하는 게 있어요.
 
◇ 박재홍> 유동규 씨가? 아니면…
 
◆ 구용회> 유동규 씨도 있고요. 거기 있고요. 그런데 그건 바다낚시긴 한데 요트를 탄 건 아니거든요. 거기는 갯바위기 때문에 바다에 요트 타고 가서 하는 낚시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변호인 측은 1월 14일날 요트 탄 적이 없다. 그런데 너는 왜 요트를 타고 네가 돈을 줬다고 그렇게 증언을 하는 거냐 이제 그 부분이 쟁점이 됐던 거죠.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유동규 씨가 제대로 반박을 못 하고 그다음에 그 돈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호주 달러 3000달러를 한국에서 환전해서 갔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또 말을 바꿔요. 미화로 5000달러를 사실은 바꿨다. 그런데 호주 가서 다시 3000달러로 미화 5000달러 가운데 3000달러를 바꾼 것이다, 이렇게 하는데 말이 그렇지 500만 원, 600만 원 되는 돈을 우리가 여행 갈 때.
 
◆ 김규완> 그런데 호주에서 제가 가보진 않았지만 요트에서 바다낚시하는 비용이 제가 알기로는 100만 원 이내에는 불가능할 텐데요.
 
◆ 구용회>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변호인 측이 사실은 검색을 하고 이렇게 해 보니까 20만 원 비싸야 이 정도 간다고 하더라고요, 인당.
 
◆ 김규완> 인당?
 
◆ 구용회> 비싼 것이.
 
◆ 김규완>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요.
 
◆ 구용회> 아주 비싼 것이요.
 
◆ 김성회> 위원장님 말씀은 배를 대절하는 경우고 지금 말씀은 1인당 20만 원씩 내고 낚시가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 구용회> 아니, 고기낚시를 타더라고요.
 
◇ 박재홍> 낚시얘기인데 결국은 핵심은 선거법 위반 핵심 쟁점은 이재명 당시 후보가 김문기 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 부분인데 아는 사람이라는 걸 입증하려고 허위 부분이라는 걸 입증하려는 재판이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유동규 씨의 증언이 그러면 입증하는 데 있어서 흔들리는 증거가 되는…
 
◆ 구용회> 유동규 씨의 말이 여러 개가 어긋나는데 이 부분은 저는 굉장히 이 재판에서 특히 김문기 씨를 알았냐, 몰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팩트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차후 재판에서 검찰 측이 호주에서 요트를 타고 고기 낚시가 없었다고 한다면 이 사실이 확정된다면 유동규 씨의 진술의 신빙성은 굉장히 떨어지죠. 다른 것들은 말할 것도 없고.
 
◆ 김규완> 검찰이 증거를 제출했을 것 같은데요.
 
◆ 구용회> 그날 그러니까 검찰도 적잖이 당황을 하더라고요, 사실은. 그런데 유동규 씨 말이 또 꼬이는 부분이 뭐냐 하면 자기가 1월 12일날 골프를 치고 일행에서 빠진 적이 없다 그랬잖아요. 그런데 14일날 사실은 일행에서 빠지는 거거든요, 갯바위 낚시지만. 그러니까 그 부분도 지금 유동규 씨 말이 맞지가 않는 것이고 특히 그 돈을 줬다고 하는데 그러면 거기에 김문기 씨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 돈을 예를 들어서 요트를 타고 자기는 안 가니까 김문기 씨한테 줄 수 있고 또 이 대표의 수행비서도 있거든요, 같이 갔으니까. 그 사람한테 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돈을 왜 하필이면 가이드한테 줬다고 했을까요.
 
◇ 박재홍> 이제 궁금하신 분 유동규 씨 진술이 틀리면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김문기 씨를 모르는 게 되는 건가요?
 
◆ 구용회> 그렇죠. 그 재판에서는 결국 유동규의 증언밖에 없으니까요.
 
◇ 박재홍> 증언밖에 없으니까.
 
◆ 구용회> 그러니까 김문기 씨를 2009년, 10년에 김문기 씨가 이 대표하고 통화를 여러 차례 했다고 나한테 얘기했다. 유동규 증언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호주 출장이 이제 관건이에요. 호주 출장은 사진이 많이 나왔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같이 찍은 사진도 있고.
 
◆ 구용회> 김문기 씨하고 또 옆에 있는 사진도 많고.
 
◇ 박재홍> 나무에서.
 
◆ 구용회> 그런데 그것도 사실은 성남시 공무원 3명이 소환해서 증언을 했어요. 그런데 검찰 측이 물어봤죠. 나무 둘레에서 이렇게 이재명 대표하고 김문기 씨하고 손도 잡고 있고 그다음에 식사도 앞자리에서 했는데 서로 얘기하는 걸 봤느냐, 물어보니까 각각 모두 못 봤다, 기억이 안 난다. 그러니까 거기서 어떤 성남시 공무원이 기억이 난다든지 봤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으면 검찰이 유리한 정황이죠, 굉장히 어느 한 사람이라도. 그런데 없기 때문에 결국은 직접증인이 없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그런 말이라도 했어야 되는데 결국은 그럼 이것도 유동규 씨의 증언밖에 없다는 거죠, 사진을 보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하니까. 그래서 변호인 측의 전략은 결국에 유동규 씨의 어떤 증언을 갖다가 탄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탄핵하는 사유 중에 호주에서 요트, 낚싯배는 저는 상당히 앞으로 큰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다음에 재판 열릴 때 검찰 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증명을 하지 못한다면 유동규 씨 증언에서 큰 부분에서 어떤 실책이 나오는 거 아닌가, 그런 좀…
 
◇ 박재홍>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릴 수 있다.
 
◆ 구용회>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한 3분 남았는데요. 송영길 전 대표 오늘 검찰 출두하는 모습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김규완 논설위원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 일정 정해지지 않았다'며 로비에서 돌려보내 조사를 받지 못한 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 일정 정해지지 않았다'며 로비에서 돌려보내 조사를 받지 못한 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
◆ 김규완> 어떻게 봐요, TV로는 봤는데.
 
◇ 박재홍> TV로 보셨는데 본인의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까?
 
◆ 김규완> 전혀 효과적이지 않죠.
 
◇ 박재홍> 그런가요?
 
◆ 김규완> 이건 악수입니다.
 
◇ 박재홍> 악수였다?
 
◆ 김규완> 그리고 본인한테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리고 일단은 자기가 출두하는 목적은 구속,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것을 영장실질심사 때 보여주려고 하는 것에 불과하고 결국은 정치적으로라도 책임을 진다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구용회 위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 구용회> 저도 좀 보기가 흉했다.
 
◇ 박재홍> 흉했어요?
 
◆ 구용회> 네,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 증거들이 있고. 기각이 됐지만 사실은 여러 증거가 있잖아요. 돈이 9600만 원이라는 돈이 나와 있고 그 이후에도 얼마의 돈이 나와 있는 것은 거의 객관적인 사실인데 이렇게 소환도 하지 않았는데 저런 식으로 자기가 검찰청에 가서 결국은 좀 쫄린다는 얘기인데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사실은 자기가 책임을 지고 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아니면 좀 숙고를 하면서 기다리면서 그렇게 있어야지 가서 저렇게 한다는 것은 글쎄요. 좀 굉장히 저도 보긴 안 좋았습니다.
 
◆ 진중권> 입장문을 읽어보면 측근들 얘기를 많지 하지 않습니까?
 
◇ 박재홍> 가까운 사람 괴롭히지 마라.
 
◆ 진중권> 가까운 사람 괴롭히지 마라. 그런데 거기서 좀 중요한 뭔가 꼬리를 잡혔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껴서 약간 오버액션이 나와버린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민주당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당내기구 왜 설치 안 하느냐 이런 얘기도 합니다. 구용회 논설위원께서.
 
◆ 구용회> 글쎄요, 당내 일이니까. 이 부분에 저도 아쉬운 것은 뭐냐 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올가미가 씌워져 있는 것이 객관적 사실 아닙니까? 이 부분 때문에 그런지 좀 더디다고 생각이 돼요,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과감하게 해야 될 텐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편으로는 이해를 조금 해 본다면 이 수사의 여파를 아직도 가늠할 수가 없잖아요.
 
◆ 김규완> 그렇죠.
 
◆ 구용회> 이게 어느 선에서 끝내야 될지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그렇다고 치더라도 좀 더 국민들 입장에서는 과감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좀 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성회> 해당 두 의원에 대해서는 출당 요구를 당 지도부가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성만 의원, 윤관석 의원.
 
◆ 김성회> 일단 거기까지 안 하고는 시정 못 하잖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김규완 위원장은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
 
◆ 김규완> 똑같아요. 생각이 똑같고요. 송영길 전 대표는 정치적으로 사법적으로든 어떻게든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게 봅니다.
 
◆ 진중권> 현 대표 전 대표건 간에 딱 갈아치우고 그러면서 새롭고 나가는 계기를.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규완> 두 분은 그런 사이가 못 되잖아요. 계양에서 정치적 거래도 있었고.
 
◇ 박재홍> 그렇네요. 한판내부자들 김규완 논설위원장, 구용회 논설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규완> 끝난 거구나.
 
◆ 구용회> 감사합니다.
 
◆ 김규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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