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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G 만에 달성' 김하성, 시즌 3호포로 MLB 통산 100타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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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치고 나서 챙이 있는 모자 '솜브레로' 쓰고 동료 축하를 받는 김하성. 연합뉴스홈런을 치고 나서 챙이 있는 모자 '솜브레로' 쓰고 동료 축하를 받는 김하성. 연합뉴스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빅 리그 통산 100타점을 돌파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2할9리에서 2할2푼2리(90타수 20안타)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26일 통산 200안타를 넘어선 데 이어 통산 100타점까지 돌파했다. 통산 99타점을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이날 3타점을 추가해 102타점을 쌓았다. 2021년 빅 리그 진출 후 295경기 만에 해당 기록을 세웠다.

2 대 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2 대 3으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친 뒤 후속 그리샴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5회말에는 팀의 역전을 이끄는 화끈한 한 방을 날렸다. 김하성은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알렉스 영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3m짜리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10일 애틀랜타전 이후 19경기 만에 터진 시즌 3호포.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3점 차 리드를 유지하던 8회말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을 더해 8 대 3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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