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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만난 이창용 총재 "SVB 파산, 국내 발생 가능성에 함께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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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은행장 만나 당부
G20 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통화정책 관련 심도있는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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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시중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를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24일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은행의 은행장들을 만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향후 유사 사건의 국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한은, 금융기관, 당국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총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같은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면 미국보다 예금인출 속도가 100배는 빠를 것"이라며 모바일 뱅킹 등 온라인 이용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뱅크런, 예금인출사태의 파급 속도와 충격이 클 거란 우려를 거듭 표한 바 있다.

한편 이 총재는 최근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 어긋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라, 지난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됐다고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는 또 참석한 은행장들과 함께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 산업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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