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2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0분쯤 대구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정이 술을 마신 뒤 대구 수성구의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적발됐다.
A경정은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경정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경정에 대한 징계 수준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는 최근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등 여러 건의 물의를 일으킨 지역이다.
지난달 만취한 경위가 택시기사를 폭행했고, 지난 2월 경사 한 명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지난달 사건 은폐를 돕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위 한 명이 구속 기소됐고 최근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 2명이 수사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