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가운데) 울진군수와 현정화(우측) 감독이 도민체전 성화안치식을 갖고 있다. 울진군 제공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청정도시 울진에서 막을 올렸다.
울진군과 경상북도는 21일 오후 5시 울진종합운동장에서 '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라는 구호 아래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민체전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10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시(市)부는 30개 종목, 군(郡)부는 16개 종목이 열린다. 울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7개 종목별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갖고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번째이자 군()단위에서는 경북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다.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로 상처를 입은 울진 군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경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경북도 제공성화봉송은 20일 망양정 해맞이공원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를 시작해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울진군청 소속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 선수와 울진 출신 프로배구 신영철 감독이 성화를 최종 점화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성화 안치식에 이어 '함께, 가치'라는 주제로 전야제가 열려 가수 은가은, 노라조, 박창근, 에일리 등이 공연을 선보인다.
대회기간 중 미술·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도 열린다. 또 23개 시군 농특산품 홍보 판매장도 마련되고, 케이터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울진종합운동장 내 부대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체전을 통해 울진군과 경상북도가 지방시대를 열어갈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대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