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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그만" 속초시 전국최초 '모바일 익명신고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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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오픈 채팅방 1:1 대화로 익명성 보장

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전국 최초로 공직사회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질이나 부패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하기 위한 '모바일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그동안 조직 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갑질신고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신고자의 신분노출과 이로 인한 불이익 등에 대한 우려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운영되는 '모바일 익명신고센터'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1:1 대화)을 통해 익명으로 운영해 신고자의 익명성이 안전하게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감사법무담당관에서 시행하는 대내문서에 첨부된 접속 QR코드 이미지를 신고자 개인의 핸드폰으로 스캔해 신고하게 됨에 따라 신고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신고된 내용은 관리자가 최소 범위 내에서 신고자에 대한 질의 및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한 뒤 처리과정과 결과를 신고자에게 1:1 대화방을 통해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속초시는 이를 통해 깨끗하고 정의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조직 내 잠재적인 불만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서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직비리 척결과 청렴한 조직 운영을 위해 먼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하여 문제점 해결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전 시민이 참여 가능한 혁신적 감사비리 제보 및 소통창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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