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시가 한국전쟁 당시 발생한 충주 국민보도연맹 사건의 희생자 유해 발굴에 착수했다.
시는 18일 처형지로 추정되는 호암동 싸리재 1지점 유해 발굴 현장에서 유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제를 진행했다.
앞서 진실화해위원회도 지난 11일부터 이장지로 추정되는 호암동 싸리재 2지점에서 별도로 유해 발굴을 시작했다.
충주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1950년 7월 4일과 5일 당시 군경이 6.25전쟁이 발발하자 인민군에 동조할 것을 우려해 연행된 50여명의 보도연맹원을 호송 과정에서 사살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희생자 대부분은 20~30대 농민들로 50여 유해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 조사를 통해 수습되는 유해는 보존 처리를 거쳐 세종시 '추모의 집'으로 안치될 예정"이라며 "유해 발굴 과정과 결과 등을 담은 보고서도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