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부산 국회의원 중 지난 3년 동안 가장 많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은 국민의힘 김도읍(사진 왼쪽) 의원이고, 가장 많은 법안을 가결 시킨 의원은 같은 당 초선 이주환(사진 오른쪽) 의원으로 나타났다. 윤창한 기자제21대 부산 국회의원 중 지난 3년 동안 가장 많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고, 가장 많은 법안을 가결 시킨 의원은 같은 당 초선 이주환 의원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실련은 2020년 5월 30일~2023년 3월 31일 부산 국회의원 18명의 법안 발의 건수와 가결된 법안 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출석률, 발언 수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부산 경실련 자료에 따르면, 제21대 부산 국회의원들의 지난 3년간 법안 발의는 총 1천121개로 의원 한 사람당 평균 62.3개다.
발의 법안이 가장 많은 의원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으로 124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어 같은 당 이주환 의원이 103개로 2위를 차지했고, 안병길 의원은 81개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발의한 의원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으로 28개, 서병수 의원이 33개, 하태경 의원이 43개를 기록했다
특히 초선인 이주환 의원은 발의한 법안 중 11개를 가결시켜 부산 의원 중 제일 많은 법 개정을 이뤄냈다.
다음으로 최인호 의원 10개, 이헌승 의원 8개 법안을 가결시켰다.
가결률은 최인호 의원이 52개 법안 발의에 10개를 가결시켜 19.2%로 가장 높다.
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건도 가결시키지 못한 의원은 김미애·박수영·서병수 의원이다.
부산 국회의원의 3년간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평균 89.9%이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97.8%로 가장 높고, 이어 안병길 의원 96.8%, 민주당 최인호 의원 96.6% 순으로 출석률이 높았다.
출석률이 낮은 3명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77.3%, 하태경 의원 77.7%, 조경태 의원 83.3%를 기록했다.
발언 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김도읍 의원으로 총 9025회, 다음으로 이헌승 의원이 5120회, 박재호 의원이 4784회다. 발언 수가 적은 의원은 817회 발언한 백종헌 의원이고 1069회의 전재수 의원, 다음이 1223회를 기록한 김희곤 의원이다.
부산 경실련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국회의원은 지역의 이슈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는지, 추진한 법안이나 정책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국회에서 부산을 대표해 지역민들을 잘 대변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