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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원 시장 잡아라, 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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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잇따른 신제품 출시, 후발업계 참전 본격화
라면시장 정체 속, 비빔면 나홀로 성장가도 "7~8월 앞두고 공격적 마케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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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비빔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비빔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각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을 앞세우며 소비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0억 원대에서 최근 1500억 원대까지 성장했는데, 업계에서는 올해 1800억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원 대에서 성장세가 정체된 것과 달리, 비빔면 시장은 꾸준히 확대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업계 1위 팔도는 새롭게 '꼬들김 비빔면', '꼬간초 비빔면'을 선보였다. 기존의 매운맛 대신 들기름, 간장 등이 주재료다.

지난 2021년 배홍동비빔면으로 업계 2위에 오른 농심은 지난 2월말 배홍동쫄쫄면을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쫄쫄면의 지난 10일까지 누적 매출은 45억 원으로 배홍동비빔면 55억 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림은 지난달 '더미식 비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전쟁에 합류했고, 삼양식품도 4가지 과일로 맛을 낸 4과비빔면을 출시했다. 풀무원도 자연건면 브랜드의 두 번째 제품인 '메밀 비빔면' 제품을 내놓고 식감에서 차별화를 노렸다.

고물가 시대 오뚜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진짜쫄면'의 봉지면 제품을 1900원에서 1700원으로 인하하며 가성비를 내세웠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광고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팔도는 아이돌그룹 2PM 출신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준호를 2년 연속 모델로 기용했다. 농심은 '국민 MC' 유재석, 오뚜기는 먹방으로 화제를 모은 마마무 화사를 모델로 선정했다. 하림도 더미식 라면 시리즈의 모델이었던 배우 이정재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팔도의 아성이 여전히 견고한 것이 사실이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고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만큼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며 "비빔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7~8월을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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