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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진 산불 피해 지역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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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울진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404MW 규모의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를 산불 피해 지역에 조성한다.  

경북도는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군과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가 발표한 울진 지역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자체와 공기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구상하게 됐다.

이번 협약 내용을 보면 경북도와 울진군은 사업대상지 발굴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상생 개발정책을 수립한다.

경북개발공사는 공공성 확보와 사업 전체를 관리하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은 풍력단지 개발·건설·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등에 협력한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산불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풍황자원 기초자료를 토대로 경제성 분석 등 사전 타당성조사를 마친 상태다.

설비용량 4.3MW 기준 94기 정도의 발전기가 설치 가능해 전체 404MW에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풍력단지의 진입로는 산불진화 임도로 활용해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참여형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진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수익공유 및 지역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울진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민간주도의 사업구조에서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화 모델을 정립해 경북형 공공주도 지역 상생 발전단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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