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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3년 만에 재개관…"신(新) 대학로 시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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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서울연극센터 3년간 새단장 마치고 지난 12일 재개관
서울문화재단, 재개관 맞아 '퇴근 후 공연 전' 등 프로그램 진행

서울연극센터 전경.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연극센터 전경.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연극센터가 3년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지난 12일 재개관했다. 서울문화재단은 13일 서울연극센터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을 알리며 "센터를 중심으로 신(新)대학로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극센터는 연극을 중심으로 시민과 연극인이 교류하는 플랫폼이다. 2007년 개관 후 매년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만큼 대학로 연극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2개 층만 사용하던 공간에서 지상 4층으로 확장했다.

1층은 별도 로비가 없는 대학로 소극장들의 공공 라운지 역할을 한다. 방문객 누구나 공연 전 시간을 보내거나 공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2층은 연극인을 위한 작업공간이다. 연습, 회의,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세미나실, 공유랩 등을 마련했다. 3층은 쇼케이스, 낭독공연, 전시, 교육,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재개관을 맞아 연극인 토크 프로그램 '퇴근 후 공연 전'과 희곡 중심 페스티벌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 등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퇴근 후 공연 전'(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은 장영남, 정동환, 정원조, 황은후 등 연극을 기반으로 매체 활동이 활발한 배우와 부새롬 연출 등 12명의 연극인이 출연한다.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는 연극 전문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희곡 47편을 전시, 낭독공연, 공개감상 등을 통해 감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신해연, 김주희, 전서아, 조소민, 나수민, 강동훈 작가 등 46명의 극작가가 참여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새단장을 마친 서울연극센터의 재개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준공될 연극창작지원시설까지, 새로운 연극 전문 클러스터가 대학로 연극 인프라와 생태계에 선순환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로의 연극 벨트를 잇고 순환시켜 '신(新)대학로 시대'를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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