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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나폴리가 꿈꾸는 복수…AC 밀란과 챔스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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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27)와 SSC 나폴리가 복수를 꿈꾼다.

나폴리는 지난 3일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과 28라운드에서 0대4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2022년 3월 AC 밀란전 0대1 패배 이후 첫 홈 무득점 패배였다.

이탈리아 이적 후 철벽 수비를 자랑했던 김민재도 흔들렸다. 3월 A매치 2연전 후 은퇴 시사 발언과 불화설에 휩싸였던 김민재는 연이은 실수로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팀 내 최저 평점을 받는 등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오해는 풀었다. 개인 SNS, 또 에이전트사를 통해 연이어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8일 레체와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나폴리도 2대1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반전했다.

다시 AC 밀란전이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19일 나폴리의 홈인 데이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의 상대전적은 1승1패다. 최근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하다. 24승2무3패 승점 74점. 2위 라치오(승점 58점)와 승점 16점 차다. 남은 경기는 9경기. 챔피언스리그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에게도, 나폴리에게도 첫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다.

나폴리는 창단 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해 이탈리아 클럽으로는 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AS 로마, 라치오, 아탈란타에 이어 7번째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부상 변수가 없는 이상 아미드 라흐마니와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37경기 중 3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당연한 예상이다.

다만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김민재의 누적 경고는 2장. 8강 1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2차전에는 뛸 수 없다. 이탈리아 매체도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누적 경고는 8강 이후 사라진다.

나폴리의 변수는 공격수들의 부상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세리에A 21골, 챔피언스리그 4골) 빅터 오시멘이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오시멘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조바니 시메오네도 레체전 후반 교체 투입 후 17분 만에 아웃됐다. UEFA는 오시멘의 1차전 결장을 예상했고, 시메오네의 출전에는 의문 부호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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