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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객 노동쟁의 조정 신청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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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객 버스. 고흥군 제공고흥여객 버스. 고흥군 제공고흥군내버스인 고흥여객 노조가 회사와 임금협상에 합의하지 못해 노동쟁의 수순을 밟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 (주)고흥여객 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이달 3일 1차 조정에 이어 11일 오후 2시 지노위 조정회의실에서 2차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고흥여객 노사는 지난 1월~3월까지 5차례 임금협상을 해왔다.

노조는 애초 월 15만 원 인상에서 13만 원 인상으로 요구 안을 낮췄다.

고흥여객 이화영 노조위원장은 "고흥군이 버스요금을 단일화하면서 부족해진 재원을 추가로 지원해야 하는데 여의찮다"며 "영광·함평·무안 등 한국노총 소속 전남지역 농어촌버스 노조가 동시에 협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연간 52억 원을 고흥여객에 지원하고 있다.

고흥여객 노조는 21일 3차 쟁의조정까지 지켜보고 진전이 없으면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조 조합원은 운전직 66명·정비직 2명을 합해 68명으로 버스는 46대(실제 운행 39대)를 보유하고 있다.

고흥여객 송상호 대표는 "경영의 80%를 고흥군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지원 규모로는 임금인상을 해 줄 수 없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고흥군은 "지노위 쟁의조정 과정을 보면서 꼭 필요하다면 추경을 세워서라도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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