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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2', 마약+탈세+성범죄 등 '블랙썬 게이트'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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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SBS 제공'모범택시 2'가 마약부터 탈세, 성범죄 등 범죄 집합체 '블랙썬'을 일망타진하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 14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온갖 강력 범죄들이 자행되는 도심 속 법의 사각지대 '블랙썬'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대규모 복수설계를 실행했다. 여기에 더해 '금사회'의 우두머리인 교구장(박호산)이 첫 등장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를 펼쳤다.
 
이에 '모범택시 2' 14화는 시청률 18.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지난 한 주 동안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및 채널 경쟁력의 기준이 되는 2049 시청률 역시 7.7%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도기는 최형사(장인섭)의 펜 녹음기를 찾아낸 뒤 블랙썬을 향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도기는 김용민 기자(백수장)를 찾아가 녹음기를 건네며 "이 안에 기자님만이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녹음기 안에는 최 형사가 겪은 일들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었다.
 
블랙썬 마약 유통의 설계자인 온하준(신재하)이 밀반입해온 마약은 도기와 최형사, 그리고 성범죄 피해를 본 수많은 여성이 복용했던 약이었다. 탈세를 원하는 이에게는 자금세탁소, 일탈을 꿈꾸는 마약 중독자들에게는 놀이공원, 그리고 이들을 비호해주는 공권력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현금 창고 등 완벽한 법의 사각지대가 바로 블랙썬의 실체였다.
 
머지않아 숨죽이고 있던 무지개 5인방은 블랙썬 게이트의 연루자들을 한 번에 쓰러뜨리기 위해 다시 움직였다. '무지개 팀'은 비리 경찰들이 마약을 빼돌리기 전에 한발 먼저 세관 압수 물품 보관실에 잠입해, 소각 전 마약을 밀가루로 바꿔치기했다.
 
'무지개 팀'은 빼돌린 마약을 박현조의 경찰 사무실에 숨겨둔 뒤 광역수사대에 밀고해 블랙썬 게이트 연루자들을 김용민의 의뢰대로 법의 심판대에 세워 엄벌에 처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최 형사의 억울한 죽음이 밝혀졌고, 김 기자는 언론사에 복귀하며 명예를 회복해 통쾌함을 배가시켰다.
 
'모범택시 2' 14화 방송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블랙썬 주범들 무기징역 나온 거 드라마지만 너무 고맙다" "모범택시는 시즌제 더 가도 소재 마를 걱정 없는 게 좋으면서도 슬픔" "정당하지는 않지만 정의로웠다는 대사 너무 좋았다"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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