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김해 연구개발센터 임시 운영. 경남도청 제공NHN 연구개발(R&D)센터가 7일 경남 김해에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는 지난 2021년 7월 NHN·HDC현대산업개발·김해시와 함께 'NHN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었다.
NHN은 협약 이후 김해 부원지구 일원에 5천억 원을 들여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센터, 스마트홈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NHN 김해 연구개발센터는 김해시 내동에 183평 규모로 문을 열어 데이터 센터 운영 전인 2025년까지 임시 운영된다.
센터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서비스 전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NHN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현업 기술 능력을 갖춘 지역의 소프트웨어 고급 인재들이 김해 연구개발센터에 우선 채용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보기술(IT)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NHN 연구개발 센터가 경남의 디지털 기반 제조혁신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김해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NHN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센터는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NHN아카데이 경남캠퍼스와 더불어 NHN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정보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김해 데이터·연구개발센터는 애초 지난해 하반기 준공이 목표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공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계속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