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이재명 대표 부모 묘 훼손 반전 결말' 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
'악의를 가지고 묘까지 훼손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나았는데요.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며 "저승에 계신 부모님 능욕"이라고 토로하며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에 반전 결말이 될 가능성이 생겼는데요.
바로 일부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를 돕기 위해 '기(氣)'를 보충하는 뜻에서 행한 의식이라는 시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하는 이모(85)씨는 6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주이씨 종친 등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지난달 13일 오후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 묘지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이씨는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사흘 전인 5월 29일 이 대표 부모 봉분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장흥에 사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고전하고 있으니 우리가 도와주자는 제안을 받았고, 선산에 '생명기'라고 쓴 돌을 봉분에 묻었다는 겁니다.
이씨는 "지인들의 요청으로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이씨가 이 대표 부모 묘소에 기를 보충하는 작업을 했다고 시인 함에 따라 수사반을 강진으로 보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무책임한 변호사' 입니다.
조국 사태를 비판한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로 유명세를 떨친 권경애 변호사.
권 변호사가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을 대리해 가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는데 재판에 세 차례나 불출석해 항소가 취하된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요 중 고등학교 시절 계속된 학교폭력으로 지난 2015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자들의 유족을 대리한 사건입니다.
가해 학생 34명과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1심에서 가해 학생 1명의 잘못만 인정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던 거였어요.
그런데 이걸 변론기일 3회를 불출석해 항소를 자동으로 취하 시킨겁니다.
유족들은 1심에서 5억 배상 판결을 받았는데요.
권 변호사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이마저도 원고 패소로 변경됐다고 합니다.
권 변호사는 자신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소가 취하됐다는 사실도 유가족에게 5개월간 숨겼습니다.
정말 유족입장에서는 황망하다 못해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상황인거죠.
오늘 들어온 소식으로는 대한변호사협회는 징계 검토까지 나섰다고 하고요.
대변변혁은 직권으로라도 변호사 징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권 변호사가 소속돼 있던 법무법인에서도 권 변호사가 탈퇴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권 변호사,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과 입장을 나타내고는 있는데 공식 해명이나 사과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비판할 때 활발히 사용했던 SNS 조차 폐쇄시킨 상황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해체공사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1월 붕괴 사고가 난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광주 서구청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화정 아이파크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은 오늘(6일)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체 작업이 가능해진 겁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약 2년 동안 해체 작업을 진행, 2025년 상반기 안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건물 철거 작업은 타워크레인 등 가시설과 내부 마감재를 해체한 뒤인 오는 6월 중순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