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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전광훈 영향력? '개딸'보다야…홍준표도 고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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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이제 한 달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전당대회 때만 해도 고공행진하던 지지율이 오히려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에 좀 빠지고 있죠. 이런 와중에 어제는 당대표인 김기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간의 설전도 오갔습니다. 당 지도부 인사들이 참 난감한 상황일 것 같은데요. 당의 수석대변인 유상범 의원과 함께 짚어보죠. 어서 오십시오, 유 의원님.
 
◆ 유상범> 반갑습니다. 처음 보는 거죠?
 
◇ 김현정> 아니, 우리가 전화 인터뷰는 꽤 했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뵙는 건 처음이에요. 약속을 꽤 전에 저희가 인터뷰 약속을 잡아놨는데 하필 당이 좀 시끌시끌할 때 딱 됐어요. 요새 지도부 회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유상범> 지도부 회의 분위기 방금 말씀하신 대로 3월 초만 해도 저희가 10% 이상 앞서면서 저희들이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죠.
 
◇ 김현정> 전당대회 때 계속 고공행진 했잖아요.
 
◆ 유상범> 그 당시에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민주당 내 갈등, 이런 요인이 컸고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또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문제, 또 여러 가지 실언 논란 또 한일 관계에서의 문제, 이런 게 여러 가지로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이 있는데 현재 지도부에서는 결국은 야당은 말로 정치를 하지만 여당은 정책으로 정치를 한다라는 기조 하에 제1호 특위로 민생특위를 발족을 했고 민생119가 제1호 정책으로 물 보내기 운동, 특히 지금 호남 지역의 아주 극심한 가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와 같이 정책위 의장 중심으로도 민생 각종 정책에 대해서 계획을 하고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부에서는 그런 점, 민생정치 중심으로 어떤 방향을 잡고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과거와 달리 안에서 서로 간에 손가락질 하는 일은 없는 그런 지도부로 구성이 돼 있다. 이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민생 정책을 가장 앞에 놓고서는 하겠다라고 김기현 대표가 선언하셨는데 괜히 다른 잡음들이 막 들리면서 뉴스가 덮이는 느낌이 들어요.
 
◆ 유상범> 그리고 김기현 대표 출범하고 지도부가 완전히 구성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죠.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정책위의장의 선정도 지난주에 마무리가 됐고 해서 본격적으로 민생 정치를 위한 투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 김현정> 이제 좀 지켜봐 달라, 그런 당부세요. 그럼 이 얘기부터 좀 해보죠. 앞서 연구소에서, 뉴스연구소에서도 브리핑했습니다만 오늘 양곡관리법에 대한 거부권을 대통령이 행사를 합니까?
 
◆ 유상범> 거부권 행사를 하실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이 하면 민주당이 국회의장하고 수정하기 전에, 조정하기 전에 더 센 안, 그 센 안을 다시 이걸 통과시키겠다. 다시 올리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상범> 민주당, 원래 그런 식의 블러핑과 항상 선전, 선동은 계속 반복되어 왔지 않습니까? 결국은 지금 그것 자체도 거부권 행사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요구를 민주당이 대변하는데 대통령이 지금 거부했다는 일종의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부분인데.
 
◇ 김현정> 거부권을 또 유도하는 거다. 계속 유도하는 거다.
 
◆ 유상범> 그런데 지금 양극관리법과 관련돼서 제가 추가로 좀 말씀을 드리면, 저도 지역구가 농촌 지역입니다. 지역 농민들한테 양곡관리법에 대한 말씀이 있는데 그러니까 본인은 고추 농사를 짓는다고 해요. 나 고추 농사를 짓는데 쌀농사를 짓는 거와 고추 농사를 지으면 같은 매출을 올리면 실제 들어가는 비용은 고추 농사가 거의 두 배가 된답니다.
 
◇ 김현정> 투자금이.
 
◆ 유상범> 투자금이. 같은 수익을 놓고 보면. 그런데 쌀을 짓는 사람은 실질적으로 노동력 투입이 또 거의 99% 가까이 기계화 돼가지고 훨씬 이런 일반 작물 농사에 들어가는 노동력보다 훨씬 적다는 거죠. 그런데 거기는 무슨 가격의 어떤 변화만 오면 국가들이 다 매수를 해 준다. 다른 농민들은 그걸 수용을 못하는 겁니다. 굉장히 큽니다.
 
◇ 김현정> 왜 쌀만 그렇게.
 
◆ 유상범> 그러면 왜 쌀을 그렇게 하느냐. 그런데 쌀을 수입하면 그 수매하는 데 지금 1조 원의 비용이 든다는 정부의 예산의 낭비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만 드는 게 아닙니다. 그 쌀을 수매하면 결국은 많은 쌀이, 지금 쌀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어디로 갑니까? 쌀 저장 창고로 가야 되는데 그 저장 창고의 90%가 특정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 김현정> 어디로 돼 있어요?
 
◆ 유상범> 특정 지역이라면 호남 지역에 다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법안 발의한 의원 통계 언론에 나왔는데 한 다섯 곳 지역에만 저장 창고가 한 30% 이상 대한민국에 몰려 있답니다. 그러니까 이거 자칫 하면 농민을 위한 법이 아니라 그 법이 결국은 창고 복지법이 될 수가 있어요.
 
◇ 김현정> 창고 복지법.
 
◆ 유상범> 창고업자 복지법.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그런 여러 가지 농민들의 쌀농사를 하는 일부 농민이 아닌 일반 작물 농민들이 갖고 있는 시각 그런 게 있고 그 과잉 생산된 쌀을 저장을 해야 되고 3년이 지나면 결국 동물 사료나 이런 걸로 다 낭비를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계속 반대를 하시는 거고 또 농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찬반이 갈린다.
 
◆ 유상범> 많이 갈리죠. 저희 지역에서는 다 반대니까.
 
◇ 김현정> 그런 말씀이신데 민주당에서는 하지만 전반적인 민심을 봐라. 국민 과반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는 지금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합리적인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거부권부터 운운하는 게 이게 정상이냐, 이런 비판하는데요?
 
◆ 유상범> 합리적인 다른 대안이 뭐가 있을까요. 본인은 늘 대안을 얘기하는데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게 뭐가 있어요. 지금도 사실상 의무 수매가 아니지만 과잉 생산이 매년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농민들의 어떤 쌀 수매가 가격 올려라, 매수해줘라 요구를 하면 정부가 재량적 행위지만 사실상 의무적으로 많은 양을 수매해 줘요. 그게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매년.
 
◇ 김현정> 지금보다 더 많이 가는 것은 이건 안 된다.
 
◆ 유상범> 지금 의무화를 한다는 게 무슨 문제냐면 그러면 그 쌀농사 재배가 지금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다시 확대되는 정책이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거죠.
 
◇ 김현정> 오히려 다른 농사짓던 사람들까지 다 쌀로.
 
◆ 유상범> 얼마나 편합니까?
 
◇ 김현정> 국가가 다 사주는 이 제도는 불합리하다, 그런 말씀. 지금 민주당에서는 삭발식을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어요. 또 양곡관리법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도 재개될 수 있다 해서 후쿠시마를 의원들이 곧 방문한다, 이런 굉장히 강한 항의 액션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유상범> 지금 민주당의 강대강 대치는 지속적인 행태고 반복돼 왔기 때문에 그 행태에 대해서는 이미 예상된 부분인데 특히 여러 가지 말씀이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된 일본 항의 방문과 관련된 요새 젊은 세대들이 많이 쓰는 축약된 표현을 말하면 안새 박새죠.
 
◇ 김현정> 안새 박새가 뭐예요?
 
◆ 유상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
 
◇ 김현정> 그 얘기가 후쿠시마 방문하고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거예요, 그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유상범> 쉽게 말씀드려서 지금 현재 후쿠시마 수산물, 농산물 수입에 항의가 들어가는 경우는 교도통신에 대한 보도 하나입니다. 그렇게 반일 죽창가를 부르는데 그 교도통신의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 그것도 인용된 보도도 아니고요. 보도를 근거로 해서 지금 소위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데 그 자리에 있었던 정진석 부의장께서 본인이 직접 수첩까지 내세우면서 그런 말이 없었다고 그러고 대통령실도 공개적으로 지금 객관적이고 과학적이고 그다음에 검증을 철저히 거치고 그 검증에는 한국인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어요. 이렇게 명확히 밝힌다면 한국 정부의 말을 믿어야 되는데 일본 정부의 말도 아니고 일본 교도통신이 인용도 아닌 언론 보도 하나 가지고 지금 계속 이슈를 잡는 거거든요. 이게 소위 말해서 특정한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줘 왔던 어떤 선전선동의 기본 모습이 그대로 반복이 되는데 일본 그거 기억나십니까? 일본의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는 우리 땅 그러면서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왔다가 입국 거부를 당하니까 공항에 앉아가지고 항의하고 돌아가서 그걸 뭘로 썼냐면 결국은 자기 국내 정치용으로 썼거든요.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본인들이 싫어하는 일본 극우 정치의 행태랑 뭐가 다릅니까?
 
◇ 김현정> 그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몇 해 전 해프닝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세요? 아니, 그런데 이게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만이 아니라 독도에 관해서도 일본에 제스처가 있다고 하고.
 
◆ 유상범> 정확히 말씀을 드렸어요. 대통령실에서 그 부분도 정확히 얘기했지 않습니까? 독도 얘기는 나온 적이 없다.
 
◇ 김현정> 소녀상 이야기도 나왔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여러 가지가 겹치니까.
 
◆ 유상범> 그걸 보시면 뭘 봐야 되냐면 일본의 정치 상황을 보셔야 됩니다. 일본은 지금 4월 지방선거를 치르고 있는데 기시다가 20%의 지지를 받다가 결국은 그 지금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 여러 가지 사안을 가지고 50%로 올라왔습니다. 즉 일본의 극우 정치 세력도 결국은 한일 관계를 지금 본인들의 국내 정치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나오는 여러 가지 언론의 내용들을 가지고 우리 한국에서는 또 그걸 가지고 지금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행태.
 
◇ 김현정> 우리가 휘둘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실이 독도 선언,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하는 걸 검토 중이다라는 보도가 어제 있었습니다. 사실인가요?
 
◆ 유상범> 그 부분은 제가 확인을 못 해서 정확히 파악은 안 되고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는 대통령께서 그런 선언까지도 가능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니, 독도는 이미 우리 땅인데 대통령이 독도 선언을 하면 이거는 오히려 일본 도와주는 거 아니냐, 분쟁화시키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하시던데요?
 
◆ 유상범> 과거에 그런 우려도 있었고 여러 가지 국제재판소에 재소하는 얘기도 있었지만 실효적 지배를 우리가 하고 있던 기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서 무슨 국제 분쟁으로 갈 사안은 아니라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독도 선언 한다면 그것도.
 
◆ 유상범> 그것 자체만으로도 그것 자체가 다른 무슨 국제재판소에 가거나 국제 분쟁을 야기할 문제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찬성이시군요. 알겠습니다. 당내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당내 이야기. 가장 뜨거운 이슈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교회 방문한 것부터 시작돼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우여곡절 끝에 김기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이 설전을 벌이는 상황까지 갔어요. 앞서서 그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연구소에서 설명을 해드렸고.
 
◆ 유상범> 저도 바깥에서 좀 지켜봤습니다.
 
◇ 김현정> 들으셨죠? 김기현 대표는 홍 시장님 지자체 일에 좀 집중하십시오. 이렇게 조언을 했고.
 
◆ 유상범> 점잖게 말씀하셨죠.
 
◇ 김현정> 홍준표 시장은 전광훈 목사한테는 아무 말 못하고 나를 왜 질타하는가. 과거에 전 목사를 이사야 선지자라고 한 것 때문에 김기현 대표 그러십니까? 이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 유상범> 그러면 과거에 그런 식으로 과거의 발언을 가지고 공격하기 시작하면 또 공격당할 부분도 많이 있지 않으시겠어요? 상임고문이시고 우리 당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하신 분이고 이 원인이 왜 이렇게 됐는지 누구나 다 압니다. 김재원 대표와의 과거의 어떤 불편한 감정, 김재원 최고의 어떤 실언을 통한 본인이 강한 어떤 징계 요구가 있었는데.
 
◇ 김현정> 홍 시장.
 
◆ 유상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는 조금은 거리를 두는 입장이다 보니까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시는데 이 정도 하시면 충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더 홍준표 시장께서도 과거 이미 아까 말씀드렸듯이 두 번의 당대표도 겪으시고 어려운 당의 위기상황에서 본인 말씀대로 당을 구했으니 좀 지켜보시는 약간의 여유를 가지시는 게 어떤가, 그 과한 주문이지는 않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홍준표 시장도 전광훈 목사하고 과거에 얽힌 것들이 있는 걸로 아세요?
 
◆ 유상범> 저는 그렇게는 생각을 안 합니다.
 
◇ 김현정> 그건 아니고.
 
◆ 유상범> 전광훈 목사와 어떤 관계를 맺었던 부분은 과거에 우리 황교안 대표께서 여러 가지로 광화문 투쟁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의 관계가 좀 있었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 지나서 관계가 멀어진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비대위 체제 발언까지 나왔어요. 홍준표 시장이.
 
◆ 유상범> 그거 바로 지우셨잖아요.
 
◇ 김현정> 바로 지웠습니까?
 
◆ 유상범> 바로 지웠어요.
 
◇ 김현정> 지워도 볼 사람은 다 보고.
 
◆ 유상범> 보기는 다 보죠.
 
◇ 김현정> 캡처는 다 떠놨고 돌아다니고 있고.
 
◆ 유상범> 그런데 바로 한 달도 안 된 당대표를 가지고 벌써 비대위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하는 비난이 바로 나오니까 또 정리하셨죠. 그건 잘하신 것 같아요.
 
◇ 김현정> 삭제는 아니고 이게 살짝 수정만 한 거더라고요. 글 삭제는 아니고. 홍준표 시장이 제가 궁금한 건 유 의원님, 유 의원님이 워낙 전략통이고 전체 판을 잘 보시는 분이니까 제가 질문드립니다만 홍준표 시장이 전당대회 때는 김기현 대표를 지지하고 논쟁이 있을 때 편도 들고 그랬는데 왜 지금은 이렇게 각을 세우는 상황까지 갔는가.
 
◆ 유상범> 홍준표 대표 잘 모르세요? 사안별로 다르잖아요.
 
◇ 김현정> 저는 잘 몰라요. 좀 어떻게.
 
◆ 유상범> 사안, 사안마다 본인께서 보는 시각에 따라서 늘 입장이 바뀌시는 거니까 이번에 이 정도 했으면 그만 멈추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왜 친구에 나오는 영화처럼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웃음)
 
◇ 김현정> 그만해라.
 
◆ 유상범> 이 정도 되면 홍준표 시장이 갖고 있던 자기 생각 그다음에 김재원 최고에 대한 비판, 충분히 전달이 된 걸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 김현정> 전광훈 목사가 뭐라고 했길래 홍 시장이 이렇게 화가 났는가 하면 전광훈 목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 유상범> 이 XX라고 그랬죠.
 
◇ 김현정> 이 X들, 공천 주지 마! 이런 얘기, 공천 운운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이 더 화가 난 것 같아요. 공천 얘기한 그 부분 어떻게 보세요?
 
◆ 유상범> 전광훈 목사가 우리 당 당원인가요? 아니잖아요.
 
◇ 김현정> 아니에요.
 
◆ 유상범> 자유통일당.
 
◇ 김현정> 자유통일당.
 
◆ 유상범> 자유통일당 총재인지 당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계시잖아요. 전광훈 목사가 했던 말도 김기현 대표에게 우리 당에 대한 얘기겠습니까?
 
◇ 김현정> 당에 대한 얘기 같은데요.
 
◆ 유상범> 결국 본인이, 전광훈 목사도 홍준표 시장에 대한 불만을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거고 돌려서.
 
◇ 김현정> 홍준표 시장한테 화가 나서 한 얘기다.
 
◆ 유상범> 홍준표 시장도 그 얘기를, 나를 공천 주지 마라고 얘기해? 그러니까 또 말씀하신 거고.
 
◇ 김현정> 아니, 유 의원님, 전광훈 목사라는 분의 영향력이 지금 당의 어느 정도길래 이렇게 연일 전광훈 목사와 지도부들 또 시장까지 이분들이 뉴스에 도배가 돼야 되는 건지 도대체 전광훈 목사는 국민의힘에게 뭡니까?
 
◆ 유상범> 저한테는 전혀 어떤 분도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 김현정> 낫띵이에요. 낫띵?
 
◆ 유상범> 그거는 사람에 대한 평가로 지나친 부분이고 저와는 어느 인연이 없고 제가 아는 한 우리 당내 의원들에게 특정하게 어떤 그분의 관계를 맺거나 당내 의원들이 영향을 받거나 그런 거는 제가 거의 못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다 확인한 건 아니지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우리 당내에서도 굉장히 불편하게 보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극우적 태극기 부대의 상징으로서 활동하시고 그것이 결국 국민들에게 반드시 좋게만 보이지 않는다, 이거는 다 아니까요.
 
◇ 김현정> 유 의원님, 오늘 뉴스쇼 첫 스튜디오 출연이시잖아요. 한 5분 정도 더 시간이 가능하실까요?
 
◆ 유상범> 저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웃음)
 
◇ 김현정>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이야기 중에 조금 못한 질문이 있어서 2부까지 제가 붙잡았습니다. 붙잡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웃음) 국민의힘 당내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넘쳤어요. 전광훈 목사 이야기였는데 분명히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크든 작든 영향을 미친 게 분명해 보이고 이제 총선 앞두고 있는데 총선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도 그러면 이분과 이분의 지지자들이 영향을 미치면 어떡하겠는가. 그렇게 될 경우에는 당 전체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총선 전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이런 우려들 나옵니다. 그전에 뭔가 선긋기 확실하게 하고 뭔가 선언이라도 좀 하고 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조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듣고 계세요.
 
◆ 유상범> 저희 당 당원도 아니고 자유통일당 당수이신데 선을 긋는다는 개념은 조금 어떤 방법으로 선을 그어야 되는지 잘 정확하게 답이 나오지는 않는데 다만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의힘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보는 시각은 물론 그분이 극우를 대표하는 모습으로 빅 스피커로서 영향은 갔지만 당이 그분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 또 영향을 미쳐요, 실질적으로.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개딸들이 민주당에 직접 들어와서 권리당원으로서의 영향을 미치는 것에 비하면 그 영향력은 훨씬 적다. 이렇게 생각을 하겠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의 개딸이라고 불리는 그 열성 지지자들보다 낫다.
 
◆ 유상범> 거기서는 기본적으로 민주당 내에 비명계가 반이재명의 목소리를 내면 좌표를 찍어서 공격을 하고 데모를 하면서 사실상 당내 민주주의를 완전히 지금 장악을 해 숨을 못 쉬게 만들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지만 현재 전광훈 목사가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완전히 그거와는 다른 모습이고 본인이 갖고 있는 철학으로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거죠.
 
◇ 김현정> 이번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친 건 맞지만 지금 당 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 유상범>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면 총선에 있어서는 개개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선정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께서 어떤 영향을 미친다면 특정 국회의원에 대해서 낙선 운동을 한다면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를 못하지만.
 
◇ 김현정> 그 지역에 우르르 다들 또 당원 가입해서 그 지역으로 해서 투표하고 이런.
 
◆ 유상범> 당원 가입은 의미가 없죠. 그건 전 국민 투표니까 이건 반장 선거가 아니라 학생회장 선거를 하는 지역별.
 
◇ 김현정> 전당대회가 아니니까.
 
◆ 유상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주는 영향력은 극히 적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은 지지율이 견고하면 이런 논란들이 이렇게 커지지 않을 텐데 지금 당 지지율, 대통령 지지율이 다 하락세라는 점 이 부분이 고민인 거 아니겠습니까? 어제 제주 4.3 추념식에 대통령도 그렇고 당 지도부도 불참을 해서 아니, 지지율도 이렇게 안 좋은 상황에서 너무 또 우향우 하는 거 아니야? 중도 민심 떠나가는 거 아니야? 이런 우려들 나왔어요. 어떻게 보세요.
 
◆ 유상범> 그걸 우향우로 보십니까?
 
◇ 김현정> 우향우라는 일제히 지금 비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유상범> 서해 수호의 날 기억나시죠. 3월 24일. 그날 민주당의 지도부 단 한 명도 안 왔고 오로지 김병주 의원만 참석을 하셨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그 희생당한 젊은 병사들 영정에 조화도 안 보냈습니다. 그거는 안보의 현실이고 지금 현재 대치하는 앞으로 겪게 될 미래에 대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판이 아무도 잘 안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자신의 지지층만 보고 양당이 가는 건 아니냐.
 
◆ 유상범> 그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안보와, 그러니까 안보는 어떤 좌우의 문제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그 4.3 추념식 문제는 4.3의 기념을 누가 했냐면 박근혜 대통령 때 4.3법을 만들고 그다음에 추념일로 지정을 했습니다. 보수, 소위 보수라는 측의 대통령이나 당선자 중에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에 당선인 신분으로 방문을 하셔서 추념을 했어요. 4.3 기념일에.
 
◇ 김현정> 그래서 대통령은 작년에 당선인 신분으로 갔으니까 올해 안 가실 수도 있는데 지도부까지 불참한 건 왜.
 
◆ 유상범> 그렇게 말씀하시면 최고위원 김병민 참석한 정책위 의장 박대출, 우리 사무총장 이철규, 핵심 지도부거든요. 그분들은 너무 폄하하는 거 아니겠어요?
 
◇ 김현정> 그분들 폄하는 아니고 가시는 길에 주호영 원내대표나 김기현 대표도 좀 가셨으면 어떻겠느냐는 제주도민들의 서운함이 있더라고요.
 
◆ 유상범> 그 말씀이 있는데 주호영 대표는 의장과 중요한 협상이 있어서 불가피하셨고 그 당시에 김기현 대표도 민생에 대해서 말씀하신 대로 저희 지지율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민생 투어를 강조하시면서 굉장히 그걸 굉장히 빽빽하게 지금 여러 가지 면담과 계속 회의를 하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해해 주시고.
 
◇ 김현정> 제주도 추념식은 한 예고 전반적으로 좀 지지층 결집에만 힘쓰고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지지율 떨어지는 거 아니냐라는 분석은 나오긴 하더라고요.
 
◆ 유상범> 그거는 일부 얘기고요. 제가 분석은 이미 1부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결국은 저희들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 시행이 최장 69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잘못 입력돼서 나온 비난, 그다음에 한일 회담을 하는 과정에서 강제징용 제3자 배상과 관련된 논란 그다음에 일본에서의 언론 논란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하나 추가한다면 김재원 최고의 어떤 부적절한 발언, 명확하게 그 원인은 저희들이 분석을 하고 당에서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문제를 민생이라는 정책을 통해서 국민들이 다가가자, 이게 지금 저희 당의 지금 지도부의 방향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신평 변호사가 그 얘기하셨더라고요. 지금 생각났어요. 신평 변호사가 대구 서문시장만, 왜 서문시장만 몇 번을 가시는가 이런 좀 불만도 있는 것 같고.
 
◆ 유상범> 가끔 대통령께서 지금 현재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본인이 갖고 있는 의도와 또는 다른 오해, 이런 과정이 있었는데 가끔 바람도 쐬실 필요가 있죠. (웃음)
 
◇ 김현정> 시장이 많아요, 전국에. 그래서 아마 좀 골고루 가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유상범> 다른 시장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유상범 의원님, 제가 사실은 질문거리가 좀 더 있는데 오늘만 출연하고 출연 안 하실 건 아니니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 유상범> 그렇게 또 부담을 주시네요. (웃음)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상범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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