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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정호연→마이클 패스벤더, 나홍진 신작 '호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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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포지드필름스 제공나홍진 감독. 포지드필름스 제공나홍진 감독의 신작 SF '호프'에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주역 정호연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HOPE)'(가제)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영화 '곡성'에서 일광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친 황정민은 시골 경찰 범석을 연기하며 나홍진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또한 '안시성' '모가디슈'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조인성은 젊은 사냥꾼 성기 역을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정호연 또한 경찰 성애 역으로 합류한다.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는 "'오징어 게임' 이후 정호연 배우와 한국에서의 차기작을 오랜 시간 함께 고심한 끝에 영화 '호프'로 확정하게 됐다"며 "배우가 작품 촬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외 작품 스케줄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잘 케어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호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들 외에도 할리우드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출연한다.
 
'대니쉬 걸'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고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라라 크로프트를 소화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엑스맨' 시리즈, '에어리언: 커버넌트'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펼친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다.
 
여기에 '곡성'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걸출한 작품에서 카메라를 잡았던 홍경표 촬영감독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매력적인 미장센을 완성할 계획이다.
 
최근 투자·배급 계약을 마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영화 그 자체의 의미뿐 아니라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양한 범위의 확장을 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젝트"라며 "무엇보다 나홍진 감독의 뛰어난 감각과 창의력에 대한 신뢰로 이번 투자·배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단위로 널리 알려지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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