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예상일 뿐?…이승엽 두산 감독 "냉정한 평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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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
프로스포츠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할 때마다 나오는 공통 질문이 있다. 우승후보로 생각하는 팀 혹은 포스트시즌에서 경쟁할 것 같은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이다.

30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올해 가을야구에서 만날 것 같은 2개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한 명씩 차례로 답변했고 9번째 차례로 올해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승엽 감독은 "냉정한 평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장내에는 웃음이 터졌다.

이때까지 아무도 두산을 포스트시즌 경쟁 후보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두산은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안에 언급되지 않았다.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와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는 삼성 라이온즈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지목을 받으며 체면을 세웠다.

하지만 시즌 전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이승엽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승엽 감독은 출사표를 밝히는 자리에서 "우리 선수들을 믿어주십시오"라고 당차게 말한 뒤 "열심히 준비했다. 두산 팬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 절대 포기하지 않는 야구, 기본을 지키는 야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개 구단 감독님들로부터 밑에서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하겠다"며 "프로는 당연히 승리만이 존재한다. 기대해주시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지금은 비장한 각오로 있지만 시즌이 끝난 뒤 안도의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령탑들은 kt와 LG 트윈스의 전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9개 구단 감독 중 6명이 각각 두 팀을 지목했다. 안정된 마운드와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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