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복구 전, 오른쪽 복구 후. 홍성군 제공훼손됐던 충남 홍성 '평화의 소녀상'이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29일 홍성군에 따르면 관리주체인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논의 후 보수 업체와 보수를 추진해 지난 28일 수리를 완료했다.
광복 72주년인 지난 2017년 8월 세워졌던 홍성 평화의 소녀상은 3·1절인 지난 1일 코와 이마 등 얼굴과 양발이 예리한 물건에 긁히고 파인 채로 발견됐다. 훼손된 시점 등이 정확하지 않아 누가 훼손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유사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했던 폐쇄회로(CC)TV를 고화소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민간지킴이단'도 지정해 주기적으로 소녀상을 관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