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꼴찌 한화, 돌풍 예고? 2023시즌 KBO 시범경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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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 연합뉴스한화 이글스 노시환.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며 2023시즌 KBO 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한화는 2023시즌 KBO 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끝에 14-3 대승을 거뒀다.

삼성과 최근 2경기를 포함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9승1무3패를 기록해 삼성(10승4패)을 2위로 밀어내고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한화 타선은 대구 2연전에서 22득점, 31안타를 합작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노시환이 1회초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국가대표 원태인(3이닝 8실점)을 무너뜨렸다.

시범경기 5호 홈런을 때린 노시환은 삼성 이성규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화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정규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인 시범경기의 성적에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화는 2년 전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고도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3년 연속 꼴찌였다.

올해는 2년 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부임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한화는 지난 비시즌에 적극적인 투자로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 등 베테랑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마운드에는 희망을 넘친다. 시속 150km 중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와 김서현의 돌풍은 시범경기 최대 이슈였다. 보다 탄탄해진 선수층을 자랑하며 장기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7-6으로 눌렀다. 고승민이 9회말 2사 1루에서 정해영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홈런을 쳤다.

SSG 랜더스는 서울 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를 1-0으로 꺾었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LG 애덤 플럿코 역시 5이닝 무실점으로 정규리그 예열을 마쳤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동주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5승2무6패의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에 3-2로 이겼다.

◇ 2023시즌 KBO 리그 시범경기 최종 순위

1. 한화 이글스 : 9승 3패 1무
2. 삼성 라이온즈 : 10승 4패
3. LG 트윈스 : 8승 6패
4. SSG 랜더스 : 5승 5패 3무
5. kt 위즈 : 6승 6패 2무
6. KIA 타이거즈 : 5승 6패 2무
6. 두산 베어스 : 5승 6패 2무
8. NC 다이노스 : 4승 7패 2무
9. 롯데 자이언츠 : 4승 8패 1무
10. 키움 히어로즈 : 4승 9패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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