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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는 콘테 "축구는 열정…좋은 일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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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별 인사를 남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콘테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별 인사를 남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콘테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콘테 감독은 28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토트넘 시절 사진과 함께 "축구는 열정이다. 내 열정과 축구를 위해 살았던 내 지도 방식을 공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나 나를 지지하고 응원한 팬들은 특별함으로 남았다"며 "내 이름을 불러주던 것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함께하는 여정은 끝났고 앞으로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면서 글을 마쳤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 4개월 만에 끝났다. 지난 2021년 11월 누누 산투 전 감독 경질 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21-2022시즌 토트넘을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시켰다.
   
손흥민도 콘테 감독 체제 속에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선수 영입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던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을 영입하며 콘테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8경기 15승 4무 9패, 승점 49로 간신히 4위를 지키고 있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50)와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47), 6위 리버풀(승점42)은 모두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FA컵, 카라바오컵, UCL은 탈락했고 EPL 우승도 사실상 불가능해 무관이 확정적이다.
   
결국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인 지난 27일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수석코치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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