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힐 캡처미국 뉴욕 검찰이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 검찰청은 권도형 대표를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위조여건을 사용해 출국하려다 검거되지 발빠르게 권 대표를 기소한 것이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결제 플랫폼인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디지털 통화인 테라의 구매자(투자자)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검찰은 권 대표가 TV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라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적시했다.
또 권 대표가 테라의 시세를 조작하기 위해 미국 투자회사와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투자회사는 권 대표의 요청에 따라 테라의 시세를 조작하기 위해 테라를 대량 매수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린제이 로한과 제이크 폴 등 유명 연예인 8명에 대해 돈을 받고 TRX, BTT 등의 암호화폐를 거짓 홍보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한편 몬테네그로 법원은 이날 권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했다.
현지 법원은 권 대표가 싱가포르에 거주지를 둔 외국인으로 도주할 위험이 있고, 신원이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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