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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에도…클린스만호,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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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클린스만호의 데뷔전은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조규성(전북 현대)을 최전방에 세웠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왼쪽, 이재성(마인츠)을 오른쪽에 배치했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에게 허리를 맡겼다. 김진수(전북)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SSC 나폴리), 김태환(울산)이 포백, 김승규(알샤바브)가 골키퍼로 콜롬비아를 막아섰다.

전반 10분 만에 클린스만호의 1호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캡틴' 손흥민이었다.

콜롬비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콜롬비아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수비수에게 공을 건넨 뒤 재차 공을 받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수비수는 백패스 대신 공을 걷어냈고, 손흥민이 중간에서 공을 가로챘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빈 골문에 골을 집어넣었다.

상승세를 타는 상황에서 변수가 생겼다. 전반 19분 콜롬비아의 공격 때 김진수가 쓰러졌다. 김진수는 다시 일어섰지만, 전반 21분 다시 그라운드에 누웠다. 결국 전반 24분 이기제(수원 삼성)로 교체됐다.

'공격 축구'를 외친 클린스만 감독답게 계속 콜롬비아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0분 정우영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윗 그물에 떨어졌다. 전반 38분에는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으로 바뀌었다.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드리블 돌파로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공은 완벽한 포물선을 그린 뒤 골문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후반 초반 집중력이 무너졌다. 후반 2분 만에 실점했다. 디에고 발로예스의 크로스도, 달려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막지 못했다. 이어 후반 5분 다니엘 무뇨스의 크로스에 이은 호르헤 카라스칼의 슈팅에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 8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후반 14분 황인범의 중거리포는 골문을 외면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5분 조규성과 정우영 대신 오현규(셀틱)와 이강인(마요르카)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또 부상자가 나왔다. 후반 21분 정우영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정우영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사이 위기도 찾아왔다. 후반 24분 콜롬비아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한숨을 돌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정우영 대신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재성 대신 나상호(FC서울)를 투입했다.

콜롬비아는 거칠어졌다. 후반 31분 카스타뇨, 후반 41분 무뇨스의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 후반 43분 오현규의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결국 2대2 무승부로 클린스만호의 첫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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