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다른 남성과 교제한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4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23일 살인미수와 특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A(48)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 피해자 B(48)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두 손으로 목을 조르고 의자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지난 2023년 2월 27일 완주군의 한 찜질방에서 B씨가 C(47)씨와 교제한다고 오해를 해 이들을 찾아가 준비한 망치로 B씨와 C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은 머리를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 분 만에 인근에서 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를 통해 범행동기를 밝혀내고 특수폭행 등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며 "충실한 공소 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