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의원 "정순신 국수본부장 꽂으려 경찰 출신 들러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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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 경찰 출신 1명은 이상민 장관과 같은 법무법인서 한솥밥
또 다른 경찰 출신은 임기 중 정년 맞아 중도하차 뻔한데 응모
이 의원, "검찰 출신 정순신씨 내정 위한 전형적 밀실인사" 비판

이형석 국회의원. 이 의원실 제공이형석 국회의원. 이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2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검찰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에 임명하기 위해 경찰 출신 2명을 들러리 세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순신 변호사와 함께 국수본부장에 응모한 퇴직 경찰관 1명은 총경 출신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몸담았던 법무법인에서 현재 근무중이라고 밝혔다.
 
경무관으로 퇴임한 또 다른 경찰 출신 응모자는 현재 나이가 만 59세여서 만 60세가 정년인 국수본부장이 되더라도 2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해야 한다.
 
이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내정설이 돌았던 정순신 변호사를 국수본부장에 내정하기 위해 퇴직 경찰관 2명을 들러리 세웠다는 의혹이 강하게 든다"면서 "이런 게 전형적인 밀실인사"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경찰 출신 중에서도 능력이 출중한 분들이 많은데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은 검찰 출신 정 변호사가 내정되어 있었기 때문 아니겠느냐"면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 복두규 인사기획관 등 국수본부장 임명 강행에 깊숙이 관여한 인사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지 않았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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