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tefan Panfili5명의 첼리스트와 1명의 플루티스트로 구성된 빈 첼로 앙상블 5+1(이하 빈 첼로 앙상블)이 5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4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2008년 창단한 빈 첼로 앙상블 5+1은 오랜 시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빈필)에서 함께 활동해온 연주자들이 뭉친 만큼 조화롭고 완성된 하모니를 선사한다.
1969년부터 빈 필에서 첼로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게르하르트 카우프만을 주축으로 세바스찬 브루(빈필), 베른하르트 헤덴보르크(빈필), 플로리안 에그너(에그너 트리오), 밀란 카라노빅(비엔나 챔버) 등 첼리스트들이 모여 구성됐다. 특별히 올해는 5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빈필에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카린 보넬리가 가세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첫 번째 파트에서는 바흐에서 현대 음악까지 클래식 명작을 새롭게 해석·편곡해 들려준다. △바흐 '플루트와 현악을 위한 모음곡 BMW 1067 바디네리' △생상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악장' △보르네 '카르멘 판타지 △쇼스타코비치 '아다지오' △차이콥스키 '로코코 변주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이들이 첼로의 음색은 더 이상 단선율을 연주하는 악기가 아니라 다양한 성부를 동시에 표현하며 첼로가 가진 음색의 매력을 배가시킨다"며 "하나의 첼로에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함께 하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상상을 뛰어넘는 첼로의 무한 변신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파트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무대로 꾸민다. '국제 기후 회의'를 테마로 아리따운 여인이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열띠게 토론하는 모습을 퍼포먼스로 구현하는 사이 사이 극의 흐름에 맞는 음악을 연주한다.
2019년 내한공연 당시 모습. 롯데콘서트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