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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 탄생 220주년…환상교향곡 잇따라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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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4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정기공연
경기필 4월 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공연

KBS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 제공 올해 프랑스 작곡가 액토르 베를리오즈(1803~1869) 탄생 220주년을 맞아 KBS교향악단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오는 4월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으로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감상하기 힘든 대곡인 만큼 클래식팬들의 마음이 설렌다.

KBS교향악단은 4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88회 정기공연을 연다. '파리의 봄'을 주제로 △뒤카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등 프랑스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지휘는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맡았다.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총 5악장)은 악장마다 제목을 가진 표제음악의 시초로 불린다. 각 악장은 꿈·열정, 무도회, 전원 풍경, 단두대로의 행진, 마녀들의 밤 축제의 꿈 등 작곡가가 직접 붙인 부제를 관현악적 색채로 묘사한다. 2015년 요엘 레비가 지휘한 KBS교향악단 정기공연 이후 8년 만에 연주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에 수록돼 널리 알려진 '마법사의 제자'는 괴테가 창작한 동명의 시를 기반으로 작곡했다. 곡 길이는 10분 남짓으로 짧지만 확대된 편성을 사용해 신비롭고 익살스러운 내용을 표현한다.

바스크족의 이국적인 선율과 재즈풍의 자유분방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는 파스칼 로제가 협연한다. 생상스, 라벨, 드뷔시 등 프랑스 작곡가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우아한 터치로 높이 평가되는 로제는 5년 전  KBS교향악단 정기공연에서 같은 곡을 연주한 적 있다.

경기필 제공 경기필 제공 경기필은 4월 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중배 지휘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VI-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지중배는 2012년 동양인 최초로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미국 작곡가 존 애덤스의 2012년 작품 '완벽한 농담'을 국내 초연한다. 2018년 세계 최고 권위의 실내악 콩쿠르인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우승한 에스메 콰르텟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완벽한 농담'은 현역 4중주와 오케스트라라는 참신한 편성으로 베토벤의 다양한 음악을 재베열·재해석한 작품이다. 베토벤의 교향곡과 현악4중주 모티브가 계속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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