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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3쿠션 최강 가리자' 韓·日·베트남, 양구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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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당구 3쿠션 최강을 가리는 대회가 4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다.

'제11회 아시아캐롬당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3일부터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이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9년 4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0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개최된다.

남자 3쿠션, 남자 1쿠션, 여자 3쿠션, U-22(22세 이하) 3쿠션, 총 4개 종목이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일본, 총 3개국 79명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남자 3쿠션에는 '당구 천재' 김행직(31·전남당구연맹)과 '당구 신동' 조명우(25·서울시청) 등 국내 정상급 선수 11명이 출전한다. 남자 1쿠션은 선발전 결과에 따라 조명우, 강자인(48·충남체육회), 김정섭(35·서울연맹), 이대웅(40·수원연맹), 이정희(52·시흥시체육회)가 나선다.
 
여자 3쿠션에도 국내 톱 랭커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랭킹 2위이자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장려상을 수상한 한지은(22·성남당구연맹)을 비롯해 장가연(19·경북연맹), 이신영(44·충남연맹), 김하은(18·서울연맹), 허채원(20·한국체육대학교), 김채연(21·인천연맹) 등이다.

U-22 3쿠션 종목에도 최근 세계 3쿠션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예성(21·서울연맹)을 비롯해 총 9명의 국내 선수들이 출전한다. 개최국 와일드 카드까지 총 30명의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1쿠션은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남자 3쿠션, 여자 3쿠션, U-22 3쿠션은 조별 예선을 거친 이후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이 대회에 앞서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가 20일부터 시작됐다. 올해 첫 전국 대회인 국토정중앙배는 오는 26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다.

전문 선수부와 생활체육 선수부로 나뉘어 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아드 총 4개 종목이 열린다. 전문 선수 437명, 생활체육 선수 942명, 총 1379명이 경쟁한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2023년 들어 열리는 첫 대회를 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이 종료되고 거리 두기 조치 또한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성공적인 대회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정중앙배는 21, 22일 남자 3쿠션 64강부터 결승, 여자 3쿠션 결승이 열리는데 GOLF & PBA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시아선수권은 23, 24일 남자 3쿠션 경기가 IB SPORTS 채널, 연맹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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