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안전 문제' 질타…박형준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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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폐회…안건 48건 처리
고리원전·대심도 현안 문제 짚은 부산시의회…박형준 부산시장 첫 공식 사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312회 임시회에서 처음으로 대심도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부산시의회 제공박형준 부산시장은 제312회 임시회에서 처음으로 대심도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가 17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특히 여당이 주도하는 올해 첫 시정질의에서 만덕~센텀 고속화도로(대심도) 토사 유출 붕괴사고와 고리원전 수명 연장 등 시민 안전과 관련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처음으로 대심도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1일간 진행된 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에서 정당 색깔이 같은 박형준 시장을 상대로 올해 첫 시정질의가 진행됐다.
 
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기간 운영위원회 이승우(국민의힘) 의원이 원전과 관련 부산시에 시정질의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기간 운영위원회 이승우(국민의힘) 의원이 원전과 관련 부산시에 시정질의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원전 문제와 대심도 사고 등 지역의 안전 현안을 놓고 질타가 쏟아졌다.
 
기획재경위 소속 이승우(국민의힘) 시의원은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과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가 파행을 빚는 등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기간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국민의힘) 의원이 대심도 사고와 관련 부산시에 시정질의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기간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국민의힘) 의원이 대심도 사고와 관련 부산시에 시정질의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국민의힘) 의원은 대심도 토사 유출 붕괴사고에 따른 시의 늑장 대응을 질타했다.
 
박 의원의 질의에 박 시장은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작은 사고라도 즉각 보고하고, 투명하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책임 문제도 사후 철저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첫 공식 사과인 셈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 소관 조례안 38건, 동의안 8건, 의견 청취 안 1건, 규칙안 1건 등 안건 48건을 심사했다.
 
상임위원회 심사 결과 36건은 원안 가결됐고, 11건은 수정 가결됐으며, 1건은 심사 보류됐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이 제312회 임시회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이 제312회 임시회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이번 임시회에서는 가덕 신공항 성공적인 건설과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촉구 결의안과 원전 수명연장 일방 추진 및 건식 저장시설 영구화 반대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문은 소관 중앙부처와 부산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 제313회 임시회는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1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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