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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곤 전남도의원, "순천시는 우주발사체조립공장 정치적 이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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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이 16일 열린 2차본회의에서 단 조립공장의 발사체 특구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이 16일 열린 2차본회의에서 단 조립공장의 발사체 특구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단조립공장 유치전에 순천시와 고흥군이 뛰어들면서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갈등이 전남도의회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의회 송형곤 의원(민, 고흥1)은 16일 열린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반드시 발사체 특화지구에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전라남도는 그동안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2022년 8월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 발사체 체계조합 인프라 구축 등을 조성하기로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발사체 특화지구에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단조립장 설립에 기술이전과 함께 정부로부터 3천억 원이 넘는 국비를 지원받으면서도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을 유발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얻어 내려는 꼼수가 숨어 있지 않나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라남도와 고흥군, 순천시가 단조립장 유치를 위해 열심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아니면 말라는 식으로 이 경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도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전라남도 유치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이다"고 단 조립공장의 발사테 특구 입지의 뜻을 밝힌 전라남도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순천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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