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 관광객도 받는다…모든 비자 발급 재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주한 중국대사관 "15일부터 관광비자 심사 및 발급 재개"
中 코로나19 방역 위해 걸어잠궜던 국경 전면 개방 돌입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은 지정된 60개국만…한국은 제외

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 류영주 기자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 류영주 기자
외국인의 중국 여행길이 3년여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중국 정부는 15일부터 관광비자를 포함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단했던 모든 유형의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3월 15일부터 외국인의 편리한 중국 입국을 위하여 중국 비자 발급 및 입국 정책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외국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도착비자 발급 기관에서 법적 사유에 부합하는 모든 도착비자 발급이 재개된다.

또,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 계림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이 회복된다. 지난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는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국대사관 측은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들은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관광비자 발급까지 재개한 것은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걸어잠궜던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사업상의 목적이나 중국내 가족 방문 등의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자발급을 엄격히 통제해 왔다.

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 류영주 기자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 류영주 기자
그러나 지난해 말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후 PCR 검사 등의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이번에는 관광비자 발급까지 재개하면서 전면적인 국경 개방에 돌입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중국인의 해외 단체여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한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 6일과 이번달 10일 두차례에 걸쳐 각각 20개국과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해당 국가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올해 초부터 불거진 양국 간 입국 제한 관련 갈등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