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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에서 깨어난' 맨유, 유로파 16강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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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왼쪽)와 마커스 래시퍼드.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왼쪽)와 마커스 래시퍼드.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필드 참사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0대7로 대패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128년 만에 당한 최악의 패배였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프로답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텐하흐 감독은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안필드 참사를 경험한 선발 11명을 그대로 선발 출전시켰다. 맨유가 선발 명단 교체 없이 연속 2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해 8월28일 사우샘프턴, 9월2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결과는 180도 바뀌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4대1로 완파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1승째를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구단 중 최다승이다. 2위는 27승의 SSC 나폴리(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다.

전반 6분 만에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크로스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흘렀고, 래시퍼드가 골문을 열었다.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역습 상황에서 12골(모든 대회 기준)을 만들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역습 상황 골이다. 12골 중 6골을 래시퍼드가 마무리했다. 래시퍼드의 시즌 26호 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33골),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30골) 다음이다.

맨유는 전반 32분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7분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에는 페르난드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루크 쇼의 어시스트. 이어 후반 37분에는 바우트 베흐호르스트가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레알 베티스전 4골과 함께 홈에서 15경기 연속 2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홈 20경기 연속 무패(19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이것이 맨유의 모습이다. 우리는 정말 좋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항상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면서 "리버풀전은 맨유의 모습이 아니었다. 최악의 결과였기에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했고, 이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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