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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 받고 지류 더!"…한강개발 판 키우는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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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
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하고, 상암동에는 서울링, 잠수교는 보행교로 변모 추진
"과거와 달리 한강 본류 뿐 아니라 지류까지 변모시킬 것"
"세빛섬처럼 세금 안 드는 민간투자로 개발"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년 전 자신이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에서 판을 더 키운 '한강 르네상스 2.0' 이른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공개하면서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55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묻자 오 시장은 "서울은 빠른 속도로 산업화되면서 녹지 면적과 문화 예술 여가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첫 사업 때는) 한강 본류만 고민했다. 하지만 한강 르네상스 2.0에서는 한강과 똑같은 컨셉으로 안양천, 탄천, 홍제천, 중랑천 등 4대 지천변이 바뀌고 25개 자치구에 고루고루 삶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에서는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 계획들이 대거 제시됐다.
 
당초 문래동에 계획됐던 제2세종문화회관은 입지를 여의도 공원으로 변경해 한강변에 전진 배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상암동 하늘공원에는 높이 180m의 고리형 대관람차인 '서울링'이 들어서고, 잠수교는 보행교로 전환해 다리 위에서 영화나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도록 변모시킬 계획이다.
 
한강 노들섬은 예술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중랑천 합류부를 시작으로 안양천과 성내천, 고덕천, 반포천, 탄천, 홍제턴 등 7개 지천 합류부에는 '놀빛 광장'을 조성해 감성조망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암사초록길. 서울시 제공암사초록길. 서울시 제공
한강에 대한 접근성도 높여, 누구나 한강 배후지역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나들목 등 접근시설을 확충하고, 올림픽대로 일부구간을 지하화해 도로로 단절된 구간을 한강과 이어주는 암사초록길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수상 보행로도 한강 곳곳에 조성되고, 잠실주경기장에서 뚝섬까지 10분 내에 연결되는 곤돌라, 또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한 항공 관광상품도 개발된다. 난지한강공원 인근에는 서울수상레포츠센터가 올해 준공되고 여의선착장을 비롯해 잠실과 이촌 등에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마리나 시설도 조성된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아울러 서울시는 아파트 일색으로 단조로운 한강변도 재건축 등을 통해 35층 높이 규제를 해제하는 대신 스카이라인을 다양화하고 특화된 디자인을 도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단지에는 한강으로 연결되는 공공 보행로를 만들고 저층부에는 상업 업무시설을 배치하는 복합용도 개발, 그리고 문화기능을 한강변 쪽으로 배치하도록 유도해 한강과 연계된 활력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안도 추진된다. 
 
판이 더 커진 한강개발 계획에 들어갈 재원에 대해 오 시장은 "서울링 등 사업 상당 부분은 민간사업이 될 가능성이 커서 서울시 예산이 들지 않는다"며 "세빛섬처럼 가능한 한 민간투자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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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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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CUTNEWSdghs2024-04-15 22:16:31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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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하고 토푸리아한테 ko당하면서 폼이 죽었고 할로웨이는 게이치 ko 시켰는데 지금 다시 붙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