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연환경보존 케이블카 설치 범시민 운동본부와 광주 시민사회단체 총연합가 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민사회단체 총연합 제공 환경부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한 가운데 광주 일부 시민단체가 국립공원 무등산에도 케이블카 조속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무등산 자연환경보존 케이블카 설치 범시민 운동본부와 광주 시민사회단체 총연합은 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공원이면서 유네스코 자연문화 유산인 무등산을 이제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걸맞게 5차 산업 미래 녹색문화 경향의 고부가가치로 활용하고 광주 시민 모두가 누릴 일석삼조의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5년 호남선 KTX가 개통되던 해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개원,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제 대회,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기대했지만, 아직 광주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런 상황에서 무등산 자연환경보존 케이블카 설치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무등산을 탐방할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케이블카는 자연훼손 면적이 작고 소음·배기에 의한 환경파괴가 거의 없는 친환경 천혜의 이동수단이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공법을 이용하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다면 무등산 케이블카는 환경도 지키면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의미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광주의 관광 랜드마크로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업이다"면서 "무등산 케이블카 조속한 설치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지역 정치인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