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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9회 수상' 재즈 거장 윈튼 마살리스 4년 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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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

3월 19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서 공연

윈튼 마살리스.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윈튼 마살리스.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퓰리처상을 받은 최초의 재즈 아티스트이자, 그래미 어워드 통산 9회 수상에 빛나는 거장 윈튼 마살리스(62)가 4년 만에 내한한다. 오는 19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 이어 21일에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윈튼 마살리스는 마일스 데이비스 이후 가장 유명한 재즈 트럼펫 연주자이자 '재즈 메카'인 미국 뉴욕의 재즈 앳 링컨 센터(Jazz at Lincoln Center)의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으로 재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폭넓은 테크닉과 명료한 음색의 연주를 선보이는 그는 콰르텟, 빅 밴드, 실내악 앙상블, 심포니 오케스트라, 발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음악을 만들고 연주했다.

이번 공연은 윈튼 마살리스(트럼펫), 댄 니머(피아노), 카를로스 엔리케스(베이스), 오베드 칼베어(드럼), 크리스 크렌쇼(트럼본), 크리스 루이스(알토 색소폰), 압디아스 아르멘테로스(테너 색소폰) 등 7인조 편성이다.

윈튼 마살리스는 재즈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뉴올리언스에서 재즈 명문가인 마살리스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한 살 터울 형인 색소포니스트 브랜포드 마살리스 역시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로 손꼽힌다.

14살 때 뉴올리언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19살이었던 1981년 밴드를 결성하고 20살에 첫 번째 앨범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를 발매했다. 83년부터 87년까지 그래미 어워드 5년 연속 수상을 포함해 통산 9차례 수상했다.

1997년에는 앨범 '블러드 온 더 필드'(Blood on the Field)로 그동안 클래식 아티스트에게만 수여됐던 퓰리처 음악상을 수상한 최초의 재즈 음악가가 됐다.

1987년부터 뉴욕 링컨 센터에서 최초로 재즈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1996년 7월 재즈 앳 링컨 센터를 설립했다. 윈튼 마살리스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LG아트센터 서울 제공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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