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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 위축에 내수 둔화로 경기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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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여건 악화 따른 수출 부진에 제조업 경기 위축, 금리 인상 영향 파급되며 소비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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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내수도 둔화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직전 2월호의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있다는 평가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내수와 관련해 앞서 2월호의 '회복세 약화' 표현이 '둔화'로 바뀌면서 오히려 더 나빠진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KDI는 금리 인상 영향이 점차 파급되며 소비와 건설투자도 부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소비는 소매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서비스업생산 증가세가 약화되는 등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1월 대비 2.1%나 감소하며 전달인 지난해 12월(-0.2%)보다 감소율이 대폭 확대됐다.

서비스업생산은 증가율이 전달 6.7%에서 지난 1월은 5.9%로 축소됐다.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아직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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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도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경기 하락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런 가운데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지난달에도 7.5%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국 수출과 반도체 수출 감소가 결정적이었는데 지난달 일평균 대중국 수출액은 31.1%나 줄었고, 일평균 반도체 수출액 감소율은 무려 47.7%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이 대폭 감소하고 재고는 급증하면서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는 있다는 평가다.

제조업 부진은 설비투자 감소와 고용 증가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경제 경기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 리오프닝도 아직은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KDI는 "대중국 수출이 여전히 위축되어 있고 중국 실물지표 부진이 지속하는 등 중국 리오프닝의 실물경기에 대한 긍정적 영향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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