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서면 상가 건물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 서면의 한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나 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오후 5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7층 규모 상가 건물 1층 식당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건물 내부로 번지기 시작하자,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건물 안에 있던 손님 등 17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5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건물 일부와 각종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