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시즌 1호 트리플 크라운' 옐레나의 괴력, 흥국생명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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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옐레나가 2일 페퍼저축은행과 원정에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KOVO흥국생명 옐레나가 2일 페퍼저축은행과 원정에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KOVO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외인 거포 옐레나(196cm)가 올 시즌 여자부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의 1위 질주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19-25 25-17 25-16 25-12)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GS칼텍스에 2 대 3으로 덜미를 잡힌 아쉬움을 털었다.

승점 73(24승 8패)이 된 흥국생명은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현대건설(승점 67·23승 9패)과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규 시즌 4경기씩을 남겼다.

옐레나는 양 팀 최다 28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후위 공격 8점, 블로킹 4점, 서브 3점으로 트리플 크라운(득점 3개 부문 3점 이상)을 달성했다. 올 시즌 여자부에서 트리플 크라운은 처음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20점, 김미연이 14점으로 거들었다. 불혹의 리베로 김해란은 디그 32개 중 29개를 성공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흥국생명의 기세에 눌렸다. 니아 리드(19점), 박경현(11점), 이한비(9점) 등이 1세트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28패째(4승)를 당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토종 거포 허수봉(오른쪽)과 오레올. KOVO현대캐피탈 토종 거포 허수봉(오른쪽)과 오레올. KOVO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23-25 26-24 20-25 25-22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거침없는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66(22승 10패)으로 1위 대한항공(승점 68·23승 9패)과 격차를 좁혔다. 두 팀은 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토종 거포 허수봉이 올 시즌 개인 최다이자 이날 양 팀 최다 34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  서브 에이스 4점, 블로킹 5점, 후위 공격 14점으로 개인 통산 2호 트리플 크라운까지 작성했다. 오레올이 25점, 최민호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32점, 김정호가 21점, 김준우가 12점, 신장호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5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6전 전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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