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일장기 "윤 대통령 기념사 옹호"…'소녀상'도 훼손 사건도[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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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3·1절 일장기 "윤대통령 기념사 옹호"…'소녀상'도 훼손
대마·프로포폴 혐의 유아인, 코카인·케타민도 검출
너무 몰려서 현대차 생산직 채용 사이트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도성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겁니까?

[기자]
'아파트에 일장기 논란' 세종시, 이번엔 '소녀상' 훼손 입니다.

세종여성회·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제공세종여성회·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제공
어제가 삼일절이었는데,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느닷없이 일장기가 내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세종시 호수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와 망토가 훼손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세종여성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어제 오전 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중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 2곳과 망토 3곳이 예리한 흉기로 5~10㎝ 정도 찢겨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털모자와 망토는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해 11월 씌운 것이라고 합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누군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스러져간 수많은 선조의 의기가 훼손된 엄중한 사안이다.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폐쇄회로(CC)TV 1대가 설치돼 있는 만큼 경찰이 이를 조회하면 누가 훼손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삼일절에 일장기가 걸린 것도 충격적이지 않았습니까?

[기자]
독자 제공독자 제공
네, 언론사에 제보를 한 시민은 "아침에 태극기를 달려고 하는 데 아들이, '엄마 누가 일본 국기를 달았다.' 하길래 장난인가 했더니 진짜였다. 어떤 심보인지. 다른 날도 아니고 삼일절에 떡하니 이른 아침부터 이런 일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모두들 태극기를 달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3.1 운동 하신분들께 예의가 아니다. 설마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거다"라며 분노를 표시했는데요,

아파트 주민들이 계속 항의하고 세종시와 경찰이 내려달라고 하자 결국 일장기를 내리긴 했지만 위안부 피해 등 일제강점기에 저지른 수많은 만행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제대로된 사과나 배상을 거부하고 않는 가운데 벌어지는 일들이어서 충격을 받은 분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히지 않았냐.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듣고 일장기를 내걸었다는 주장인데, 윤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반성이나 사죄는 언급하지 않고 글로벌 협력파트너라고 규정하면서 '굴종외교다. 궤변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대한민국 땅에 보란듯이 일장기를 내거는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 윤 대통령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세종시 한솔동인데요, 일장기에 맞서서 한달동안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운동을 시작했는데, 세종시닷컴에 공지 글을 올리자 마자 조회수가 6천건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일장기를 내건 당사자라고 밝힌 네티즌이 자신을 비판한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에 대해 2일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글을 세종시닷컴에 올렸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이 법정까지 갈 모양입니다.
일장기를 내건 당자사라고 밝힌 네티즌이 자신을 비판한 네티즌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닷컴 캡처일장기를 내건 당자사라고 밝힌 네티즌이 자신을 비판한 네티즌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닷컴 캡처[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배우 유아인, 이번엔 코카인까지 검출입니다.

유아인씨는 모발 검사에서 대마와 프로포폴 성분이 검출돼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또다른 마약 성분이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유씨의 모발 감정 결과를 통보했는데, 여기에는 프로포폴과 대마 외에 코카인, 케타민에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카인은 영화 수리남으로도 잘 알려졌는데, 미국과 남미 등지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마약입니다.

백색가루를 코로 흡입하는 장면에 나오는 그 마약인데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잘 적발되지 않는 것입니다.

함께 검출된 케타민은 수술 등에 사용되는 전신마취제인데, 오용이나 남용되면 환각작용이 있고 다른 마약도 그렇지만 중독성이 매우 강해서 법으로 금지된 약품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유아인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는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나 됩니다. 유아인씨가 어디까지 간 건지, 팬의 한 사람으로서 충격의 연속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현대자동차 채용포털 홈페이지 캡처현대자동차 채용포털 홈페이지 캡처
너무 몰려서 먹통된 현대차 생산직 채용 사이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부터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인데요, 지난해 노사 협상에서 올해 400명, 내년 300명 등 2024년까지 총 700명을 새로 뽑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오늘부터 인터넷으로 서류 접수를 받고 이달말에 서류 합격자가 발표됩니다.

그런데 서류접수 첫 날부터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가 다운됐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른 아침부터 1500명이 넘는 대기자가 있다는 안내가 나와 10여분간 접속 대기를 해야했습니다.

대기자는 1만명, 2만명 으로 늘더니 오후에는 저도 직접 접속해봤는데 아예 사이트가 잘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접속자가 몰리는 이유는 높은 연봉때문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으로 현재는 1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물론 잔업이나 야근까지 많이 해야 받을 수 있는 액수일 겁니다.

만 60세 정년까지 일할 수 있고 자녀 학비 지원 등 복지 혜택도 많다고 하는데, '서류 접수자가 10만명 이상일 것이다', '이번 채용 경쟁률이 2021년 500대 1을 기록한 기아 생산직 채용 때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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