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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리는 '모바일 올림픽'…불꽃 경쟁 속 빛난 기술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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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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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인사이드

MWC, 나흘간 대장정 끝 오늘 폐막
다채로운 미래 신기술에 이목 집중
글로벌 각축 속 위세 보인 中 기업
내년 MWC 'IT 강국' 韓 면모 기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이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모바일 올림픽'이라는 수식어답게 올해 MWC에도 전세계 내로라하는 IT 기업들이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ICT 종사자와 전문가부터 일반 관람객까지 몰려와 행사 기간 동안 1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전시관 곳곳을 찾았다.

국내 기업에서는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가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앞서 미국의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 불참했던 중국 기업들은 이번 MWC에 총출동해 국내 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IT 기업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나흘 간의 불꽃 튀는 경쟁 속에 주목을 끈, '빛난' 기술과 제품들을 모아봤다.


"엇, 핸드폰이 늘어난다"


윤준호 기자윤준호 기자
레노버 자회사 모토로라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전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면 스크린 크기 5인치가 버튼을 누르면 6.5인치까지 늘어난다. 용도에 맞게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늘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3초 정도다.


화웨이의 '반대로 접히는' 핸드폰


윤준호 기자윤준호 기자
중국 화웨이는 폴더블폰 '메이트 Xs-2'를 선보였다. 갤럭시Z 폴드가 화면을 펼치는 형태라면, 메이트 Xs-2는 반대로 펼쳐진 화면을 접는 형태다. 얼핏 삼성전자를 그대로 따라하기 민망해 약간의 변화를 준 느낌도 들지만, 여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끄는 데에는 성공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비행 경험


윤준호 기자윤준호 기자
SK텔레콤은 MWC 전시 부스에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를 기반으로 실물 사이즈의 UAM(도심항공교통) 모형 기체를 설치했다.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개막 첫날부터 행사 기간 내내 SK텔레콤의 UAM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신난다, 재미난다!

윤준호 기자윤준호 기자
KT의 '메타댄스'에도 관람객들이 많이 몰렸다. K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인공지능(AI)이 평가해주는 서비스다. MWC 전시관은 대부분 정적인데, KT 부스에서는 흥겨운 노래에 댄스까지 "신나고, 재미나는" 풍경이 이어졌다.

반려견도 '사이버' 시대


윤준호 기자윤준호 기자
샤오미의 전시 부스 앞에는 앙증맞은 사이버 도그(로봇강아지)가 한켠을 차지했다. 4족 보행에 능숙한 모습이 마치 실제 강아지를 연상케했다. 카메라·GPS 모듈 등을 탑재한 사이버 도그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장애물도 피할 수 있다.


다채로움 가득한 MWC


윤준호 기자윤준호 기자
이밖에 SK텔레콤의 AI 물류 로봇도 행사 내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쌓여있는 택배 상자를 막힘없이 차곡차곡 옮겨내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KT 전시 부스에 설치된 대형 3면 입체 영상도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그웨이 나인봇이 내놓은 고카트 역시 실제 탑승해보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내년을 기약하며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을 찾은 관람객이 KT 부스 앞을 지나고 있다. 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MWC 2023'은 5세대(5G)·6G 이동통신과 위성,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기술을 확인하는 모바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을 찾은 관람객이 KT 부스 앞을 지나고 있다. 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MWC 2023'은 5세대(5G)·6G 이동통신과 위성,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기술을 확인하는 모바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MWC 2023'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면서 행사 기간 동안 1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160여개국에서 2000개 넘는 업체와 기관이 참가해 MWC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다만 국내 기업 가운데에서는 이동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최근 디도스 사태 수습 탓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건강상 이유로 MWC에 자리하지 못했다.

MWC는 '모바일 올림픽'이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이제는 모바일을 뛰어넘는 'ICT 융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더이상 통신사,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미래 신기술의 향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IT 강국 대한민국으로서는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이자 배울 것도 많은 기회의 공간이다.

올해는 특히 중국 기업의 추격이 매서웠다. 물론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의 기술을 모방한 제품들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추격을 마냥 무시할 수 만은 없다. 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며 위세를 과시했다. 삼성전자 부스의 5배 규모다. 내년 MWC에는 국내 기업은 물론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IT 강국 대한민국의 위용을 전세계 앞에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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