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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첫 경기 완패한 우리카드 감독 "감독과 선수 모두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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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한국배구연맹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팀의 무기력한 패배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23-25, 21-25, 18-25)으로 완패했다. 6라운드 첫 경기를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날 패배로 치열한 봄 배구 진출 경쟁에서 앞서가는 데 실패했다. 15승 16패 승점 44를 기록,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한국전력(승점 44)와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에 끌려가며 고전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 내가 먼저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종 에이스 나경복의 활약이 8점에 공격 성공률 25.93%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가 양쪽 블로킹을 보고 공격을 시도해야 하는데 미리 판단했다. 기술과 센스가 부족했다"면서 "평소에는 잘하긴 하지만 아직 강약 조절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는 이날 유독 경기가 안 풀리자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신 감독은 "평소에 자제하는 편인데, 점수가 안 나와서 안타까워서 그랬을 것"이라며 "운동 선수는 다혈질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무너지면 잘못된 거지만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필요하다"고 아가메즈를 격려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현대캐피탈(15개)보다 6개 많은 21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이에 신 감독은 "감독이 훈련 과정을 등한시한 부분이다. 또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반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리어 점수를 내주면 경기를 어렵게 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패배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신 감독은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지만 프로 선수라면 이런 상황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미들 블로커들의 기량이 아직 부족하고, (김)지한이도 기복이 심하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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