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진정…서초는 보합 전환 임박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월 3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2월 3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금리인상 진정세와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강남권의 아파트값 낙폭 축소가 눈에 띄는 가운데 서초는 보합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도 낙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8% 하락, 전세가격은 0.63%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49%→-0.44%)과 서울(-0.28%→-0.26%), 지방(-0.36%→-0.32%)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48%→-0.43%), 8개도(-0.24%→-0.21%), 세종(-0.99%→-0.80%))됐다.

서울은 추가 집값 하락 기대에 따른 매수인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집주인들의 매물 회수와 거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낙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특히 강남권의 낙폭 둔화가 두드러진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6% 내리며 전주(-0.28%)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강남은 이번주 하락폭(-0.15%→-0.22%)을 키웠지만 △서초(-0.13%→-0.07%) △송파(-0.19%→-0.13%) △강동(-0.41%→-0.31%) 등 다른 강남권 지역은 낙폭이 크게 개선됐다. 이외에 △광진(-0.22%→-0.38%) △강북(-0.35%→-0.38%) △서대문(-0.32%→-0.34%) △마포(-0.24%→-0.29%) 등을 뺀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낙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수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며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요 단지 상승 거래가 일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매수심리를 의미하는 매매수급지수도 다시 개선됐다. 이번주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66.7로 전주(66.4)보다 소폭 개선됐다. 특히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이 포함된 동북권(70.6)과 서초·강남·송파·강동 등이 포함된 동남권(71.4)은 지수가 70을 돌파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지수가 60~70대인 것은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다만 지수 상승은 전주보다는 매수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값도 0.36% 내리며 전주(-0.39%)보다 하락폭을 줄였고, 경기 역시 0.55% 내리며 전주(-0.64%)보다 하락세가 잦아들었다.

인천 매매수급지수는 69.3로 전주(68.6)보다 개선됐고, 경기 매매수급지수도 70.3으로 전주(69.5)보다 개선됐다.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잦아들고 있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74%)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99%→-0.85%)과 서울(-0.91%→-0.81%), 지방(-0.49%→-0.43%)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66%→-0.60%), 8개도(-0.33%→-0.26%), 세종(-0.98%→-0.94%))됐다.

서울은 하락세가 거셌던 지역에서 전세가격 낙폭 개선이 눈에 띈다. △송파(-0.82%→-0.55%) △강동(-0.94%→-0.59%) △동대문(-0.82%→-0.52%) △서초(-0.93%→-0.75%) 등이 낙폭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공급증가와 역전세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로 여전히 임차인 우위 시장이 지속중인 가운데, 하락폭이 큰 급매물들이 일부 소진되며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세 심리도 다소 개선됐다. 이번주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61.7로 전주(60.9)보다 개선됐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