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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년 출산·결혼 10년 만에 40%↓, 대출·빈곤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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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시, 만 18~34세 청년 대상 첫 통계 조사
청년인구 감소 가속화, 2040년 40만명 예상
혼인율 10년 만에 남 39.8%, 여 41.4% 감소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식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식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청년인구 감소가 가속화하면서 2040년에는 4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부산청년의 출산과 혼인은 10년 만에 40%대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시는 만 18세 ~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92개 항목을 면밀히 조사한 '2021년 부산시 청년 통계'를 내놨다.

부산시 차원에서 청년에 대한 정확한 정규 통계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행정통계와 실태, 의식 등 조사통계 결과를 종합해 결론을 도출했다.

2021년 기준으로 부산의 청년 인구는 68만 8741명(총인구의 20.7%)으로, 전년 70만 3616명(총인구의 21%)과 비교해 2.1% 줄었다.

2015년 79만2448명과 비교하면 6년 사이 무려 10만 3707명이나 줄었다.

2020년부터 앞으로 20년간 청년인구는 매년 2.7%씩 줄어 2040년에는 40만 9165명 수준까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갈수록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출산시기도 늦어지는 상황은 통계로도 나타났다.

2012년부터 10년간 혼인건수는 남성의 경우 51.9%, 여성은 52.6% 감소했다.

혼인율(1000명당 혼인건수)도 2012년과 비교해 남성은 2012년 31.7건에서 19.1건(-39.8%), 여성은 43.7건에서 25.6건(-41.42%)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청년 미혼율은 85.7%에 달한다.

전체 출산(합계출산율)에서 청년 출산율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80.5%에서 2021년 65.4%로 낮아졌다.

10년간 청년출산율(0.914명→0.476명)은 무려 47.9% 수준으로 줄며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으로 부산에 사는 청년 신혼부부는 3만 8106쌍으로 2015년과 비교해 34.6%가 감소했다.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부부는 45.8%, 주 출산층인 30~34세 신혼 부부 2만 5648쌍 가운데 자녀가 없는 경우도 41.8%로 절반 가까이 됐다.

청년이 가구주인 세대는 2021년 기준 총 20만 6442가구로, 1·2인 가구가 85.9%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대보다 오피스텔과 고시원에 사는 비율(2015년 11.5%→ 2021년 21.5%)이 더 증가했다.

1인 가구의 비중은 여성(70.9%)이 남성(63.5%)보다 높았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청년 가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개인 가계대출 채무보유자 18만명의 평균 대출잔액은 5793만원으로, 2년 연속 채무보유자와 평균 대출잔액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38만 1천명으로 고용률은 55.4%, 실업률은 4.6%로 집계됐다.

또, 2021년 기초생활보장 청년 수급자는 2만 1133명으로 수급비율은 3.2%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 수급비율이 2.0%를 기록한 이후 청년 빈곤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시는 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청년 인구, 소득, 고용, 주거, 복지 등에 대한 보고서를 만든 뒤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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