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시가총액 20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ESG 평가 S등급을 받았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기업이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지배구조보고서 △사업보고서 등을 비롯해 관련 자료를 토대로 다면평가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유일한 S등급을 받으며 최고평점(90.66)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LG생활건강 89.83 △SK하이닉스 89.63 △KT&G 89.31 △한화솔루션 89.20 등 순으로 A+등급 '톱5'를 차지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 제공ESG평가 업종별로는 △IT LG유플러스 △건설‧조선 삼성물산 △금융지주 KB금융 △물류 이마트 △보험 한화생명 △식음료 KT&G △엔터‧전문서비스 강원랜드 △은행‧증권‧카드 미래에셋증권 △자동차부품 현대차 △전기전자 삼성전자 △전문기술 한국가스공사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비금융지주 SK △철강‧기계 현대제철 △화학‧장업 LG생활건강 등이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됐다.
시총 200대 기업의 전체 종합등급은 지난해 100대 기업평가와 비슷한 B+ 등급이다. ESG 평가에서 양호 수준인 B+등급 이상 기업 비중은 △종합등급 71.5% △환경분야 57% △사회분야 74.5% △지배구조분야 80% 등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종합등급은 △2020년(50대 기업) A+(89.5점) △2021년(100대 기업) B+(79.6점) △2022년(200대 기업) B+(78.1점)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ESG행복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반영한 평가모형의 일부 개정과 평가대상을 200대 기업으로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ESG 경영 수준이 하향 평준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