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27, SSC 나폴리)의 벽이 사수올로를 막아섰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사수올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세리에A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나폴리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2대0 승리. 20승2무1패 승점 62점. 아직 2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인터 밀란(승점 44점)과 격차를 18점 차로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1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전반 33분 빅터 오시멘이 쐐기를 박았다. 특히 오시멘은 세리에A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나폴리 최초 기록이다. 앞서 곤살로 이과인, 디에고 마라도나 등이 6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후방에 벽을 쌓았다.
볼 경합 6번을 모두 승리했고, 태클도 2회 모두 성공했다. 클리어런스 5회, 인터셉션 1회 등 사수올로에게는 벽이었다.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후반 10분에는 하프라인에서 상대 공격을 끊은 뒤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칼치오 나폴리는 "언제나처럼 김민재는 몸 싸움과 태클에서 이겼다. 신체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