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억대 연봉 논란에 해명을 내놨다. 에너지 공급을 위해 24시간 근무하는 특성 때문에 휴일 및 야간 수당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전과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직원은 한전이 3589명이고 가스공사가 1415명이다.
억대 연봉 직원은 한전과 가스공사 전체 직원 가운데 각각 15.2%와 34.3%를 차지한다.
정부가 적자가 30조 원에 달하는 한전과 9조 원 규모의 미수금을 기록한 가스공사의 경영상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요금을 인상하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임금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가스공사 제공이에 대해 한전은 장기근속(억대 연봉자 평균 31.6년)의 영향이 가장 크고, 24시간 설비 운영을 위한 교대근무자 661명이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전기요금 억제 및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5년 동안 14조 3000억 원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임원은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직원은 성과급 50%를 반납했으며, 올해도 임원의 임금 인상분은 전액 반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스공사 역시 24시간 가스공급을 위한 장기근속 교대근무자 577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경영평가 등급 상승으로 성과급이 지급돼 억대 연봉자가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