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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中·日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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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라이브 2023년 글로벌 라인업 공개

뮤지컬 '마리 퀴리' 한국 공연 장면. 라이브 제공 뮤지컬 '마리 퀴리' 한국 공연 장면. 라이브 제공 2023년, 국내 창작 뮤지컬이 세계로 뻗어나간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일본에서 초연하고 '팬레터'와 '마이 버킷 리스트'는 중국 투어를 진행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라인업에 따르면, 뮤지컬 '마리 퀴리'는 3월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 드라마 시티에서 일본 라이선스 초연한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가 제작하고 스즈키 유미가 연출한다. 마리 퀴리 역은 100년 전통의 일본 유명 가극단 '다카라즈카' 출신 톱배우 마나키 레이카가, '안느 코발스키' 역은 시미즈 쿠루미가 맡는다.

'마리 퀴리'는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의 치열한 삶을 그린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지난 시즌 관객 평점 9.8점, 공연 예매율 1위, 공연 실황 중계 58만 뷰를 기록했고,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5관왕(대상·연출상·극본상·음악상·프로듀서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에는 마리 퀴리의 고향 폴란드에 한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초청돼 갈라 콘서트와 공연실황 상영회, 마리 퀴리 박물관 내 한국관 전시 등을 개최했고 '바르샤뱌 뮤직 가든스 축제'에서 그랑프리(황금물뿌리개상)를 수상했다.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폴란드 라이선스 공연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팬레터' 중국 공연 중 한 장면. 라이브 제공 뮤지컬 '팬레터' 중국 공연 중 한 장면. 라이브 제공 '팬레터'는 3월 상해문화광장에서 중국 라이선스 공연한다. 서안, 항주, 북경 등 14개 도시 투어도 예정됐다. 지난해 상해, 북경, 난징, 푸저우 등 11개 도시 순회공연 당시 큰 사랑을 받으며 또 한 번 러브콜을 받았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문인 이상. 김유정, 김기림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티브 삼아 재창작한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중국 난징, 샤먼, 북경, 항주, 상해 등 10개 도시 투어를 진행한다. 2017년 중국 라이선스 초연 이후 매년 중국 투어 공연을 열고 있다.

강병원 대표는 "자사 뮤지컬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영미권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뮤지컬 IP 개발과 매 시즌 완성도를 높여가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공연 장면. 라이브 제공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공연 장면. 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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