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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버스·지하철 이어…민자도로 통행료도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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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에 의견청취안 제출

신월여의지하도로 신월IC 출입구. 황진환 기자신월여의지하도로 신월IC 출입구. 황진환 기자
서울시가 택시요금을 인상하고, 지하철과 버스요금 인상을 예고한데 이어, 민자도로 통행료도 100원-200원씩 인상하는 안을 시의회에 보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의회에 '서울특별시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의견청취안'을 제출하면서 용마터널과 강남순환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4개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취안에 따르면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3.5km 구간의 용마터널은 현행 1500원인 통행료를 1700원으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까지 12.4km를 연결하는 강남순환로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을 검토 중이다.
 
또 강서구 신월동~영등포구 여의도동까지 7.53km인 신월여의지하도로는 2400원에서 2600원, 영등포구 양평동~금천구 독산동까지 10.33km 구간인 서부간선지하도로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안이 올라와 있다.
 
서울시는 이번 통행료 인상안은 소형차 기준 통행료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누적 적용하여 산정한 것이며, 시의원 의견청취 등을 통해 청취안이 확정되면 오는 4월 1일부터 인상된 통행료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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