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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연락두절 한국인 1명 무사 확인…긴급구호대 오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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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교민 제공튀르키예 교민 제공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락이 두절됐던 1명도 무사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7일 밤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됐다"며 "현재 현지인의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현지 공관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며 "일부 부상자는 발생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피해 인근 지역인 하타이주 거주 우리 교민 11명은 2월 6일 안전한 지역으로 모두 철수했고, 하타이주를 여행하던 우리 국민 1명이 연락이 두절됐지만 현재는 연락이 이루어졌고 무사히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가, 해당 발언을 정정해 "하타이주를 여행하던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은 2명으로, 1명은 무사히 대피 중이지만 1명은 공관에서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1명이 무사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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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에 1차적으로 500만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공군 수송기 KC-330을 동원해 118명에 달하는 긴급구호대를 7일 밤 11시쯤 보내기로 했다. 60여명은 주로 소방 측 인력이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구조·의료인력 50여명도 포함돼 있으며 이 규모는 단일 파견으로서는 최대 수치다.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에 4번에 걸쳐 모두 127명을 파견했던 사례는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중요한 국가"라며 "우리 정부의 구호대 파견은 500만 달러 지원과 더불어 튀르키예가 지진 피해에서 조속히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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